1986년 가을에 군대에 자원입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990년 가을에 아내를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인생이 굵직한 사건들은 풍성함이 넘쳐나는
가을에 생겨난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고 놀라움을 금할수 없네요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저를 이해해 주는 아내를 만나고
함께 같은 곳을 향하여 갈수 있어 행복합니다
편의점이 처음 들어와서 영업을 시작할때 창단멤버로 입사하여
매장업무를 익히는 과정에서 아내를 만났는데 매장내에 있는
복사기 앞에서 도와주면서 말을 처음 건넸으며 손님이 많아서
계산을 버벅되고 있을때 과감히 옆으로 와서 도움을 주었던 그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곁에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녀
바로 제 아내입니다
지금 저는 세명의 아름다운 선녀가 있어 행복합니다
가을들녁의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모두 건강하세요
신청곡은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입니다
처음 복사를 도와줄때 매장에 스피커를 통해 나온 노래인데
잊혀지지 않는 저의 애창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