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추석, 저에게는 아마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바로 640여일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한 날이었다. 입대 동기와 함께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서 많은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 입대하던 순간,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자대가서 여러가지 훈련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니 머나먼 강원도 화천에서 500여일 복무하면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무엇보다 많이 생각나는 것은 아이유의 <좋은 날>이라는 노래가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내 입대할 때 나오던 노래이기도 하지만 전역하는 날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 지금은 제대한지 1년이 가까워집니다. <좋은 날>들으며 1년전 추석뿐만 아니라 내 군생활 모든 시간을 추억하게 해주는 노래... 2012년 9월 30일 추석을 생각하며 아이유의 <좋은 날>꼭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