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 짓는 12월이면
스승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배려라는것은 멀고 힘든일이 아니며
감사라는것도 마음안에 담아 두는것이 아니라 표현할때 가장 아름다운것이다라는 그 말씀을 하시면서 들려주신 이야기..
스승님께서 충남에 있는 호서 대학교에 강연을 가시게 됐는데
강연에 필요한 자료들도 한번 더 볼 생각으로 기차를 타고 가셨는데
기차에서 내리니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를 몰라 지나가던 한 젊은이에게 호서 대학교를 갈려면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네..저도 그 학교에 가는데 저를 따라 오시죠."
그한마디에 어찌나 감사한지..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가실려고 했는데 그 젊은이와 택시를 타고 가셧답니다.
가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젊은이도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3학년 학생이며 1시 30분 강의를 들으러 가는 길이라고..
그러냐고 나도 1시 30분에 강의가 있어서 가는길인데 강연장소는 아니였다고 합니다.
사회복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교에 도착해 서로 반가웟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헤여졌는데 선생님이 강의실로 들어 서는데
조교가 따뜻한 커피 한잔을 건네주면서
"택시를 같이 타고온 학생이 감사하다면서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따뜻한 커피는 조금전 까지 같이 타고온 학생이 보내온것이였습니다.
그 커피잔을 받으면서 선생님은 커피잔에서 전해지는 따뜻함에
지금까지 알았던 호서 대학에 대한 이미지가 멋진 학교로 그 학생으로 바뀌었다고 그날의 강연을 그 학생의 그 감사의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작은 배려에 감사할 줄 아는 그 젊은이로 인해서 달라진 이미지들..그리고 그 따사로운 마음씨가 듣는 많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해졌을지는 지금 그 이야기를 듣었던 그 순간의 따사로움보다 더 진하게 전해졌을꺼라는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김동률의 감사
노사연의 사랑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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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배려
이남순
2013.12.10
조회 1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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