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매일 이별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과의 이별도 그 중의 하나일 겁니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도, 가지말라고 붙잡을 수도 없는 시간과의 이별.. 봄을 화려하게 빛내주었던 봄꽃들이 하나둘씩 지기 시작했습니다.. 내리는 듯 아닌 듯 했던 비 때문에, 그리고, 봄바람에 하나둘씩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워질 겁니다.. 내년 봄에 다시 만나게 되는 그 날까지 그리워질 겁니다.. 아주 오래전 어느 봄날에 처음 만나 가슴 설레어했던 첫사랑에 대한 추억도 조금씩 떠나가고 있는 봄날에 실려보냈다가, 내년 봄 무렵에 다시 꺼내어보게 될 겁니다.. 그 때까지 그 추억도 그리워질 겁니다.. 오늘의 신청곡입니다.. 해오라 <달빛이 지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中) 달빛이 지네요.. 내 가슴속에 새까만 달이 지네요.. 너무나도 보고픈 그댈 닮았죠.. 테마 <비워낼 수 없는 슬픔 Ⅱ> (드라마 <남자대탐험> OST 中) 잠시도 너를 잊지 못해 불면의 시간들에 익숙해진 내 모습.. 조금도 아파하지 않을 너란걸 알기 때문에 난 슬픈거야..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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