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윤희DJ님~!
오늘은 여자친구의 29번째 생일 입니다.
함께하는 3번째 생일이었구요,
평소에 유쾌한 남자친구 였는데, 오늘은 조금 침착한 기분이더라구요.
서로 퇴근 후, 아무도 없는 음악 다방에 가서 음악을 듣기로 했어요.
음악 들으면서 전 여자친구에게 줄 생일 엽서를 만들었구요.
여자친구는 색종이 접고, 제가 엽서만드는 걸 조용히 지켜봤어요.
오늘은 레퍼토리는 고 김광석 님과 동물원 이었습니다.
2시간 쯤 지났을 까 생일 엽서가 완성 되었어요.
거기에 편지를 써 주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하네요.
눈물도 살짝 글썽. 조금 놀라웠습니다.
말 없이도, 제 마음을 잘 알아 준 것 같아. 저 역시 너무 기뻤고
우리 사이가 이렇게 성숙했구나 싶었습니다.
엽서 만들던 중 오늘 처음 들어본 노래인데요.
전주, 간주가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동물원'의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라는 노래 였습니다.
생일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지만 너무 좋아서 다시 한 번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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