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이 전하는 말
한 사람이 서 있네
그 옆에 한 사람이 다가서네
이윽고 11이 되네
서로가 기댈 수 있고 의탁이 되네
직립의 뿌리를 깊게 내린 채
나란히 나란히 걸어가시네
복풍 한설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을 곧은 보행을 하고 싶네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올곧은 모습으로
어기여차 어기여차
장단에 맞춰 풍악에 맞춰
사뿐히 사뿐히 걸어가시네
삭풍이 후려쳐도
평형감각 잃지 않을
온전한 11자로 자리매김하고 싶네
- 반기룡 -
저는 11을 좋아해요. ^^*
1..이 혼자는 외로워서 또 다른 1..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나란히 나란히..
오늘 이 시를 올려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프닝과도 통하는거 같네요~!! ^^*
외롭지 않고 아프지 않은 건강하고 따듯한 11월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11월의 머물고 싶은 순간.. 신청합니다~^^*
이문세.. 유재하.. 김현식.. 노래도 좋아요!
참 오늘 빼빼로 데이 이기도 하고 가래떡 데이라고도~ㅋ
윤희님도 드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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