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인 발렌티노의 축일입니다.
이 날이 되면 연인들끼리 카드나 선물을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성 쪽에서 사랑을 밝힐 수 있는 날로서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성행하고 있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러한 기념일을 치지도외하고 있는 구세대인 저로선
그보다 더한 선물, 그러니까 그야말로 명불허전(名不虛傳)의
또 다른 ‘선물’이 지금도 가장 빛나는 저의 어떤 가보라고 느끼는 터입니다.
그건 바로 재작년 발렌타인데이 즈음에 받은 딸의 서울대 대학원 졸업장이죠.
출신고교에서 유일무이 서울대에 진학한 딸은 대학원까지 졸업하던 6년 동안
단 한 번도 장학금을 놓치지 않은 자타공인의 재원(才媛)입니다.
그제 재직 중인 병원에서 미국으로
워크숍을 떠난 딸은 따라서 지금도 제가 가장 아끼는 보석이죠.
그래서 말인데 저는 문득 또 벌써 금지옥엽 딸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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