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그냥 곁에 있기만 해도 좋고,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만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게 조금씩 뭔가를 바라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 되었든, 정신적인 것이 되었든 내가 준만큼, 혹은 내가 준 것이 없더라도 자기를 사랑하는 만큼 뭔가를 해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물론 그렇지 아니하고 끝까지 初心을 지켜나가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커플들이 그러합니다..
그러다가 그 사랑이 깨지기도 하고, 깨지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기도 합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그 순간에 어느 정도 양보를 할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하여 그 위기의 순간을 피해나가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결국 그 사랑은 破局을 피할 수 없게 마련입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주는 만큼 받는 것이 있어야 하고, 받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줘야 하는 것이 일명 '人之常情'입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무조건 주기만 해도 한없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퍼주는 사랑이 바로 그런 사랑일 겁니다..
한없이 주고 또 줘도 스스로는 더 줄 것이 없나 하는 것이 바로 부모님들입니다..
연인끼리 그런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진정 사랑을 하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사랑을 해야하는 거지, 한쪽만 그렇게 한다고 하면 그 사랑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뭔가를 바라지 않고, 그냥 말 그대로 조건없이 사랑할 때 그 사랑이 진정 아름다워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신청곡입니다..
◈ 안치환 <내가 만일>
◈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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