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바닐라어쿠스틱 <이별하기 좋은 날>
◇ 러블리즈 <어제처럼 굿나잇>
예전에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절대로 햇살이 눈부신 날에는 헤어지지 말라는..
비가 오는 날에 헤어지면 빗속을 걸으며 눈물을 흘릴 수가 있고, 낙엽이 지는 날에는 낙엽을 밟으며 눈물을 흘릴 수가 있고, 눈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눈물을 흘릴 수가 있는데, 햇살이 눈부시게 좋은 날에는 그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뭐 아무래도 난 이별해서 슬픈데, 화창한 날씨에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해보이는 모습을 보면 괜히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별이라는 게 그런 거 가려가면서 찾아오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기왕이면 마음이 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라도 주면 참 좋을 텐데, 어떤 이에게는 갑작스런 이별이 찾아와 사람을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기도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사랑이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것처럼 이별도 그렇게 찾아올 수 있는 거라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편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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