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그 남자,그 여자 - 금발이 너무해
2005.02.20
조회 1015















2월 21일 월요일,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에서는
<금발이 너무해>의 엘과 에멧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금발이 너무해>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은 명랑소녀 성공기죠.
아주 상큼하고 매력적인 금발머리 아가씨로 나와요.
금발머리 여자들에게 하는 말 중 ‘too blond’라는 말이 있어요.
금발머리 여자는 멍청하고 멋만 부리고 남자만 밝힌다는 뜻이죠.
이 영화는 바로 그 점에 착안합니다.
<금발이 너무해>의 여주인공 엘 우즈.
그녀는 자신을 멍청한 금발머리로 바라보는 편견을
부수어 버리고, 아름다움과 지성을 동시에 갖춘
금발머리 여성으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too blonde라는 이미지를 영화 제목이기도 한
‘리걸리 블론드Legally Blonde’로 역전시켜버리죠.
리걸리 블론드는 세상을 보는 안목을 지닌 똑똑한 금발머리라는 뜻입니다.
똑똑한 여자는 멍청하다는 선입견을 뛰어넘어 일과 사랑에 모두 성공하는 엘.

그런 엘을 지켜보는 남자 에멧.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