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설특집 - 불어라 봄바람
2005.02.06
조회 1090












2월 7일 월요일 아침부터 CBS-FM은
"설특집-불어라 봄바람"으로 진행됩니다.

각 프로그램은 약간 스페셜하게 진행되구요,
설을 맞아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희망과 꿈과 사랑과 따뜻함을 얘기할 거예요.

2월 7일 월요일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꽃피는 봄이 오면>의 두 주인공 현우와 연희의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최민식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지난 가을에 개봉돼 잔잔한 호응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교향악단 연주자를 꿈꾸었지만 장래가 불확실하기만 한 현우.
마음 속에는 옛사랑인 연희에 대한 그림자를 지니고 있었죠.
그에게 인생은 언제나 겨울처럼 차갑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그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강원도 도계 중학교 관악부 임시 교사로 부임합니다.
관악부는 초라하기만 했는데, 학교에서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해산하겠다는 통보를 하죠.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싹트고 있었어요.
그런 수수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는 희망을 찾고,
자신을 조심스레 보듬어주는 동네 약사 수연,
마을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현우는 봄을 느낍니다.
그리고 멀리서 가까이서 엣사랑 연희가 자신을 변함없이 지켜주고 있음을 깨닫게 되죠.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따스하게 그려진 이야기였어요.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어떻게 봄이 찾아오게 될까요?


계속해서 설특집 안내 잠깐 해 드릴께요.

2월 8일 화요일은 확장판 in the mood 입니다.
산뜻하고 희망에 가득찬 밝은 곡들과 즐거운 명절 분위기 즐겨 보세요.

2월 9일 수요일 시네마 레터.
우리에게 봄과 같은 따스함을 주는 영화 두 편을 골랐습니다.
<일 포스티노>, <4월 이야기>.
순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빠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2월 10일 목요일엔 명절에 가족과 함께 볼만한, 혹은 혼자 즐기기 좋은 비디오를 몇 편 골라 드립니다.
연휴 마무리, 좋은 영화, 신나는 영화와 함께 하는 것도 좋겠죠?

CBS-FM이 마련한 설특집, "96시간의 음악여행-불어라 봄바람"
즐겁게 들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