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형제 영화 ‘더 브레이브’의 원작소설, 아카데미 10개부문 노미네이트)

미국 서부의 광활한 황야에서 펼쳐지는 서사시!
서부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찰스 포티스의 대표작 『트루 그릿』.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열네 살 소녀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담을 그린 소설이다. 당찬 소녀 매티 로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말과 돈을 훔쳐 달아난 톰 채니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무뚝뚝하고 퉁명하지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아는 애꾸눈 보안관 루스터 코그번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신참 보안관 라비프를 만나면서, 세 사람은 함께 톰 채니를 찾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은 1968년 존 웨인 주연의 영화 <진정한 용기>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고, 2010년 코엔 형제가 <더 브레이브>로 리메이크하여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마크 트웨인, 토마스 버거에 비견되는 대표적인 미국 소설가인 찰스 포티스는 이 작품에서 인물의 개성과 미묘한 심리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특히 살인자를 쫓는 과정에서 교차하는 매티와 코그번, 라비프의 감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인 어법으로 그려냈다. 애꾸눈 보안관과 신참내기 보안관, 그리고 소녀가 함께 겪게 되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또한 서부 개척시대의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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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동네 제공,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의 <언노운> 책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언노운’의 원작소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서 존재를 부정당한 남자!
프랑스의 중견작가이자 공쿠르 상 수상작가인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의 소설 『언노운』. 결말의 반전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포일러 경계령이 내려진 영화 <언노운>의 원작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기억 말고는 아무것도 자신을 증명해줄 것이 없어진 한 식물학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저명한 식물학자인 마틴 해리스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의 코마 후 홀로 깨어난다. 그러나 다시 돌아간 집에는 또 하나의 마틴 해리스가 살고 있고, 아내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는 모두에게 존재를 부정당하는데….
작가는 식물학과 뇌 과학, 초심리학 등에 대한 과학 정보와 GMO(유전자변형농산물)라는 주제를 조사하여 소설 속에 담아냈다. 또한 개별 자아를 규정해주는 것은 무엇인지, 기억이라는 것이 개인의 정체를 규명해줄 수 있는지 등의 철학적 성찰도 담아냈다. 깔끔한 문장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경쾌함으로 소설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영화는 <오펀: 천사의 비밀>의 하우메 콜렛 세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리엄 니슨, 다이앤 크루거 등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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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덤하우스코리아 제공, 판타지 로맨스 소설 <뷰티풀 크리처스>책

너에게 걸린 저주는 내 힘으로 풀어줄게!
두 청춘을 둘러싼 가혹한 운명과 사랑을 그린 소설 『뷰티풀 크리처스』. 영어덜트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 속에 팩션, 미스터리, 드라마, 호러 등 각종 장르적인 재미를 녹여내고 청춘의 혼란과 슬픔 등을 묘사하고 있다.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 개틀린. 이선은 개틀린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대학에 입학하기를 꿈꾸는 16세 소년이다. 그러던 중, 어둡지만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리나가 새로 전학을 온다. 폐쇄적인 마을 사람들은 리나를 이유 없이 따돌리고 괴롭히지만, 이선은 그녀가 발휘하는 신비로운 힘에 서서히 압도당한다. 우연히 저주받은 리나의 운명을 알게 된 이선은 그녀의 저주를 자신의 힘으로 풀어주겠다고 결심하는데….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인 캐미 가르시아와 비디오 게임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마거릿 스톨이라는 신인 작가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10대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문학성 있는 소설로 인정받았다. 미국의 고전 순수문학을 폭넓게 인용하고 있으며, 미국 남부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선과 리나와 함께 그들의 운명을 관통하는 남북전쟁 시대의 연인 제너비브와 이선의 운명이 중첩되며 팩션으로서의 재미도 더한다. 이 작품은 <피셔 킹>,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