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맥커너히, 라이언 필립 주연의 동명영화의 원작소설)

LA 뒷골목의 속물 변호사, 가장 악랄한 의뢰인을 만나다!
크라임 픽션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법정 스릴러 소설『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해리 보쉬> 시리즈를 통해 개성 넘치는 주인공을 창조하는 데 일가견을 보였던 마이클 코넬리. 그가 이번에는 해리 보쉬보다 더 현실적이고 타락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 '미키 할러'를 선보인다.
LA 뒷골목 범죄자들을 변호하며 그들의 검은 돈을 수임료로 받는 형사법 전문 변호사 미키 할러. 그는 갖고 싶은 것은 무리해서 구입할 정도로 부와 남에게 보이는 것을 신경쓰지만, 한편으로는 평생 악당만 변호한 죽은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언제 올지 모를 '무고한 의뢰인'을 놓치게 될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결백한 의뢰인의 냄새를 풍기는 할리우드의 거대 부동산업자 루이스 룰레가 찾아오는데….
이 소설은 미워할 수 없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가 최고의 악질 의뢰인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변호사를 직접 동행 취재하고, 수십 차례의 형사 재판을 관람하는 등 작가의 5년에 걸친 노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법정 싸움과 지적인 공방이 돋보인다. 촘촘한 구성과 사실성,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마이클 코넬리는 전 세계적인 독자층을 확보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드가, 앤서니, 마카비티, 셰이머스, 네로 울프 상 등 여러 추리 문학상을 휩쓴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이번 소설에서 선보인 캐릭터 미키 할러는 진실과 상관없이 법을 이용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무료 변론을 맡아버리기도 하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타락한 변호사로만 묘사하는 대신, 보다 생동감 있고 설득력 있는 인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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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제공, 요시다 슈이치 소설 <악인>
(츠마부시 사토시 주연의 동명영화의 원작소설)

그 사람, 악인인거죠?
<랜드마크>, <첫사랑 온천>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 신작소설. 일본 아사히신문에 연재된 작품으로, 인간 심연의 '악의'를 날카롭게 파헤친 감성 미스터리이다. 저자는 '선과 악', '강자와 약자'라고 하는 굵직한 테마를 선명한 묘사화 독특한 기법으로 그려내며, 하나의 살인사건으로 시작되는 인간 본성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후쿠오카와 사가를 연결하는 263번 국도의 미쓰세 고개에서 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녀는 살해되던 날 밤, 동료들에게 남자친구와 만난다고 거짓말을 하고 외출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만나기로 한 상대는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남자였다.
경찰은 그녀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대학생 마스오 게이고가 며칠 전부터 행방불명인 것을 알아내고 지명수배를 내리는 한편, 그녀와 문자를 교환하던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해나간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충격과 두려움에 위태로이 흔들리는 군상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