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신영음 책 선물(8/8~)
2011.08.07
조회 856
# 이봄 제공, <한번은> 책
(빔 벤더스 감독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그의 철학이 담긴 책)




사진에 있어서 ‘한 번’이란,
정말로 오직 ‘단 한 번’의 순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순간에서 ‘한번은’으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탄생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을 잇는 빔 벤더스의 ‘한번은’
빔 벤더스(Wim Wenders). 독일 전후 세계를 상징하는 대표적 감독. 영화 아카데미가 배출한 최초의 감독.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 혹은 메이저 영화의 기류에 휩쓸리지 않고 현재까지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잃지 않는 영화계의 거장.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빔 벤더스이다. 그는 또한 성실하고 열정적인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영화를 만들기 이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사진작업에 몰두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계에서 그의 명성이 워낙 크기도 하지만, 그 스스로도 영화감독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큰 의미를 두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빔 벤더스는 「파리, 텍사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후에야 자신의 사진을 인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일곱 살 때 처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열두 살 때 자신만의 암실을 만들었으며 열일곱 살에 아버지에게서 라이카 카메라를 선물 받았다. 그러나 그는 한 번도 사진작가의 꿈을 꾼 적은 없다. 사진은 자신의 일부이지 직업이 아니라고 여겼다고 한다.
영화감독 중에는 빔 벤더스가 한 인터뷰에서 언급한대로, 알렝 레네(Alain Resnais, 「히로시마 내 사랑」을 만든 프랑스 영화감독)나 크리스 마르케(Chris Marker, 「태양없이」를 만든 시네마 베리테 계열의 프랑스 영화감독)처럼 자신들의 영화의 스틸 컷을 지속적으로 찍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빔 벤더스 역시 그런 감독 부류에 속한다. 그의 사진은 영화의 정지화면 같기도 하며, 그는 촬영 현장을 스틸 컷으로 직접 기록한다. 영화 작업을 위해 장소 헌팅을 갈 때에도 늘 카메라와 함께 한다. 여기까지는 사진을 좋아하는 보통의 영화감독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그가 특별한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에 대한 자신만의 이론을 발화했기 때문이며, 사실은 발화하기 이전에 이미 그의 사진이 스스로 특별함을 증명하고 있었다.

.......................................................................................................................................................................


# 김영사(비채) 제공, <셜록홈스의 라이벌들> 책
(코난 도일의 작품외에 천재 미스터리 작가들의 고전 30편을 모은 책)



"전 세계의 셜록키언들을 열광시킨 위대한 탐정 홈스와 대결하라!"
미스터리 문학의 황금시대를 일군
위대한 작가들의 주옥같은 고전 30편!

“홈스의 전성기를 만든 건 홈스만이 아니었다?” 1880년대 말부터 1890년대 초반까지, 셜록 홈스의 대성공에 힘입어 영국에서 유행한 단편 추리소설들은 이제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이라는 독특한 시대의 이름이 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장르소설을 보유한 장서가이자 대한민국 대표 ‘셜록키언’ 고故 정태원 선생이 이 시대의 단편들 중 주목할 만한 작가와 작품 30편을 엄선해 번역한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이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아서 코난 도일의 미발표 작품들부터 아서 모리슨, 그랜트 앨런 등 셜록 홈스의 시대를 살았던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또한, 당시의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70여 컷의 삽화가 함께 실려 클래식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보통 사람을 뛰어넘는 비범한 두뇌, 그리고 약간 인간적인 불완전함을 갖춘 홈스는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수많은 ‘셜록키언’들을 양산했다. 이렇게 1880년대 말부터 1890년대 초반까지, 셜록 홈스의 대성공에 힘입어 영국에서는 명탐정의 활약에 무게를 둔 단편 추리소설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 Rivals of Sherlock Holmes’이 등장한 것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주로 퍼즐puzzle, 즉 기묘한 수수께끼를 가진 사건을 해결한다. 당시 연이어 발간되던 대중 잡지가 작가들의 등장에 가장 크게 공헌했다. 풍부한 삽화가 곁들여진 이들 잡지들은 내용도 오락적이면서 가격도 저렴해서 순식간에 많은 독자를 얻었으며 막 태동하던 추리소설을 대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설의 명탐정 홈스를 의식한 작가들의 노력 끝에 수많은 명탐정들, 즉 홈스의 라이벌이 탄생하여 활약했으며, 미스터리 문학의 황금시대를 열 수 있었다.

.......................................................................................................................................................................

# 케이디북스 제공, <아프리카의 위대한 힘-우분투> 책 (아프리카의 정신적 힘을 적용시켜 협동과 팀워크를
아프리카의 정신적 힘을 적용시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쓴 책)



존중과 신뢰 그리고 포용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이야기
지금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혼자서도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까지 당신이 해온 일이 온전히 당신의 능력으로만 이뤄졌다고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의 능력이 당신보다 한 없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행여라도 잠깐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이 세상의 인류로서 조건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있기 전에 우리가 있었다.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만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당신의 생각을 조금 유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돌아보라. 당신 혼자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지. 아마도 하루 아니 1분도 살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먹는 밥은 다른 사람이 피땀 흘려 농사지은 벼다. 당신이 입은 옷은 다른 사람이 땀구슬을 흘려 지은 옷감이다. 당신이 신는 구두는 다른 동물의 가죽이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말한다. 당신이 있기 전에 당신들이 있었다고, 내가 있기 전에 우리가 있었다고 말이다. 이 책은 아프리카의 위대한 정신적 힘인 우분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았던 스티브 비코와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의 상처를 포용으로 마무리한
넬슨 만델라와 데이먼드 투투 주교에게 우분투 정신을 배우다
남아공의 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운동을 펼치며 죽을 때까지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았던 스티브 비코는 우분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프리카의 특별한 정신이 인류애를 전하는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넬슨 만델라와 데이먼드 투투 주교는 우분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의 인간성을 통해서 비로소 인간다울 수 있다며 우분투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들은 긴 역사의 상처를 화해와 포용으로 감싸 안은 위대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전하는 우분투의 정신을 담았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의 생각과 판단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철들지 못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