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아방가르드@KU씨네마테크)상영회 초대
2011.07.17
조회 922
(코리언아방가르드@KU씨네마테크-세번째) 상영회 초대
국내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등
다채로운 영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상영회로,
영화와 음악 공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초대 날짜: 7월 29일(금) 오후 7:30
초대 장소: KU씨네마테크(건국대)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됩니다.
- 18세 이상 관람가
총 10분에게 1인 2매 초대권을 드리니까,
22일(금)까지 신청하세요.
말머리 <아방가르드> 달아서 성함과 연락처 함께 남겨주세요.
모바일은 #9390으로 말머리 달아서 성함 꼭 적어주세요.
모바일은 유료서비스 5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http://cafe.naver.com/kucinema
7월에는 익스트림한 실험성과 헐리우드 영화 문법의 비틀기를 오가는 문제작만을 발표하며
한국 독립영화계의기린아로 일컬어졌으며,
올해 <화이트-저주의 멜로디>로 아이돌, 호러, 음악을 결합하며
충무로 상업영화계까지 평정한 비타협영화집단 곡사의 단편을 소개하고 그들과의 대화를 마련합니다.
상영작 중 상영에는
곡사의 오랜 음악 파트너 아스트로노이즈,
곡사의 페르소나인 배우 장여사(장리우)가 함께하는
소니마주Sonimage는 ‘song + image’의 합성어로
영화에 현장 음악 공연을 곁들이는 영화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공연이 곁들여집니다.
-상영작
빛과 계급 Light and Class
16mm/HD, 28min, 2003
출연: 한재순, 문식
감독의 변 : 빛이 억압하는 신체들, 죽은 신체들의 틈을 비집고 살들은 생존할 수 있을까.
‘주체와 사적 소유권, 특별잉여가치, 금융자본, 부등가교환, 공산주의의 미래’의 다섯 챕터로 구성하고 있으며, 빛을 이용하여 시각화한 영화이다. 빛에 의해 드러나는 형상은 익명의 살들이고, 이 살들은 빛에 의하여 드러나고 규정되어진다. 삶의 흔적은 불안한 몸짓과 무표정한 얼굴로 표현되고 가진 것 없이 소리(언어)도 없이 진행하는 투쟁은 천천히 반복되어 보여진다. 빛을 이용하여 자본과 저항이라는 관념을 시각화하려 한 작품이다.
임계밀도 Ciritical Density
DV6mm, 20min, 2007
출연: 장리우
감독의 변 : 디지털 솔라리제이션. 빛과 어둠이 교착하는 논리적 회색 지대.
검은 밤. 한 여자가 교각 뒤에서, 방독면을 쓰고 길 가운데에 서있는 찰리를 훔쳐본다. 초현실주의자들의 ‘솔라리제이션’(감광 재료를 과도하게 노광시키는 기법) 사진처럼 디지털 효과로 흑백이 전도된 공간, 관능의 중력과 과잉의 노이즈가 나트륨 불빛마저 진동시키는 괴이한 시간이 블랙홀처럼 다가온다. <자살변주>의 전편격인 작품으로, 역시 홍철기의 노이즈 음악이 새로운 내러티브를 발명한다.
자살변주suicidal variations
16mm/DV6mm, 15min. 2007
출연: 장리우
감독의 변 : 죽음은 검지 않다. 죽음은 반짝거리며, 그것이 자살일 경우엔 더욱 그러하다.
여자는 찰리를 목졸라죽인다. 하지만 죽은 자의 머리가 배달되고,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 자살뿐이라는 것을 여자가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자살변주>가 묘사하는 행위는 플리커 효과, 노이즈 음향의 진동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무게감으로 관객들의 육체를 타격한다. <자살변주>의 이러한 시도는 살인과 자살 등 죽음이라는 소재로 영화 자체를 통한 삶과 죽음을 체험하게 한다.
Digression/Degression
16mm(DVD 상영), 20min, 2007~2009
감독의 변 : 하강하려는 살, 탈선하려는 충동, 신체의 화학적 소멸기.
노이즈 밴드 아스트로노이즈의 앨범 의 뮤직비디오이기도 한 작품으로, 사람의 몸과 살을 탐구하는 파운드 푸티지를 여러 실험영화 기법을 동원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재창조해내는 힘센 영화. 영화 상영과 동시에 현장에서 아스트로 노이즈(홍철기, 최준용)와 장여사(장리우)의 협연으로 소니마주 공연이 열릴 예정으로, 새로운 영화체험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