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신영음 책선물(5/14~)
2012.05.14
조회 631
# 도서출판 포이에마 제공, <벽수 씨의 교회 원정기> 책

(까칠한 주인공의 믿음에 대한 성장통을 유쾌하게 그린 책. 배우 이선균씨가 추천)




생각 없이 웃다가 문득 교회를 꿈꾸게 하는 책
서점에서 만나는 ‘교회 이야기’라 하면, 보통은 교회 안팎에서 두루 쌓아온 교회의 ‘치적’을 겸손한 말투로 ‘고백’하는 형식이다. 교회가 다르고 저자가 달라도 결론은 언제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여기까지 이런 사역을 해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귀결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참 이상한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하하, 실실, 쿡쿡 웃게 되지만, 다 읽고 나서는 왠지 수가 한참 높은 벽수 씨의 의도에 말려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벽수 씨는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머리에 남는 건 ‘나들목교회’가 걸어가고 있는 길이니 말이다. 그렇게 나벽수 개인의 라이프 스토리와 나들목교회 적응 과정을 오가며 교회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지향점들을 제대로 짚었다.


하늘의 본사를 잘 따라가는 균형잡힌 교회
방선기 목사 | 이랜드 사목, 직장사역연구소 소장

교회가 전통적인 믿음을 보존하는 데만 애쓰면 보수적이 되어 오늘의 문화와 동떨어지기 쉽고, 반대로 현대 문화에 맞춰가다 보면 복음을 소홀히 다루기 쉽다. 그런데 나들목교회는 균형을 잡고 있다. 또 교회 유지하는 데만 신경을 쏟으면 사회적 책임을 소홀하기 쉽고, 바깥일에만 관심을 갖고 활동하면 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 그런데 나들목교회는 양쪽 다 놓치지 않았다. 교회가 성장에만 치우치면 공동체성을 잃기 쉽고, 친밀한 공동체에만 치중하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그런데 나들목교회는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많은 이들에게 믿음의 성장통을 겪는 시발점이 되기를
이선균 | 영화배우

소위 모태신앙인데도 기독교 서적이라는 걸 제대로 읽어보긴 처음이다. 관심도 없었고 읽기도 싫었다. 하지만 추천의 글을 쓰겠다고 했으니 어쨌든 쓰긴 써야 한다. 오케이! 일단 읽자! 그야말로 숙제하듯,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음···뭐야···근데, 이거 재밌다!’ 독자는 나벽수의 시선을 따라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나들목교회를 알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소통과 관계의 부재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 공동체와 함께 잘 살아내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거 드라마로 만들면 재밌겠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나처럼 믿음의 성장통을 겪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