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난 후, 평론가와 게스트, 관객이 함께 나눈 영화 이야기를 정리한 책으로,
현장의 생생한 감동과 깊이 있는 인생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겨 있어요.
신영음지기를 포함해 총 7명의 영화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난 후 어두운 극장에 불이 들어오면 비로소 이야기가 시작된다. 감독은 이 장면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영화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는 없을까. 촬영에 얽힌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영화에 매혹된 만큼, 영화에 관한 궁금증도 늘어난다. 영화가 끝나도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않는다.펜 대신 마이크를 든 영화 평론가가 혼자, 혹은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 열정적인 대화를 시작한다. 관객은 이야기를 경청하고 궁금증을 묻는다.
우리 시대 새로운 고전이 될 만한 영화를 보고 난 후, 평론가와 게스트, 관객이 함께 나눈 영화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현장의 생생한 감동,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인생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1장 시네마톡에선 단순한 영화를 넘어 깊이 있는 철학적 이야기를 담은 신 고전 영화들을 소개하고, 2장 아트톡에서 다른 예술을 통해 색다르게 분석할 수 있는 아트 영화들을 돌아본다. 마지막 3장 스페셜톡에선 영화를 읽는 새로운 방법과 걸작을 분류하는 나만의 방법 등을 제시한다.
오직 '톡(talk)'이었기에 가능한 여러 층위의 영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이 영화가 상을 탄 이유는 영화제 심사위원이 감독의 전 애인이기 때문이라는 사소한 뒷담화부터 영화는 무소유를 말하지만 육십 평생 살아오면서 그걸 실천하는 게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는 고민까지. 다양한 감동이 함께 담겨 있다. 영화 전문가의 촌철살인 코멘트뿐 아니라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사사로운 질문들이 함께 담겨 있어 더 생생하고, 더 진솔한 영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