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쿠삭 주연의 영화 ‘더 레이븐’의 원작 소설.

이 책은 2009년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장 출신이자 영미권 크라임 픽션의 마스터로 명성이 높은 마이클 코넬리의 편집 하에 만들어진 선집으로, 전 세계 추리 소설계를 평정하고 있는 작가들과 에드거 앨런 포의 조우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까마귀', '붉은 죽음의 가면' 등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전문 하나하나마다 유명 작가들의 헌정 에세이가 붙어 있어, 포의 작품 자체에 대한 단순한 감상뿐만 아니라 현대 작가들의 통찰력 있는 애정이 듬뿍 담긴 유일무이의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20세기 초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의 선집 '미스터리와 상상의 이야기(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에 실렸던 해리 클라크의 명품 삽화도 함께 수록돼 일찍이 번역된 여타 작품집과는 다른 고품격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6편에 달하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들은 분량 문제로 원서에도 발췌로 실린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를 제외하고 원문에 매우 충실히 번역된 완역판이다. 17세기 밀턴의 영어를 읽는 듯한 난해한 에드거 앨런 포의 문체를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번역으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그 어떤 포 선집들과도 차별되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영미권 최고 추리 작가 20인의 헌정 에세이이다. 스무 명이나 되는 다양한 개성의 작가들이 이 선집에 참여했기에 에드거 앨런 포를 받아들이는 그들의 입장도 무척이나 다양하고 위트와 개성이 넘친다.
이번 작품집은 독자들에게 포가 창조한 문학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문학이 낳은 최고의 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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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마 출판사 제공, <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똥파리 어퍼컷, 100도씨 영혼 양익준 감독의 인터뷰집.

영화에서 발견한 희망, 나는 아직도 모험을 꿈꾼다
양익준에게 영화는 일이라기보다는 삶이다. 한창 방황하던 십대 때에도 배우의 꿈을 결코 놓지 않았고, 6년봉 1,500만 원의 시절에도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황이 어려울수록, 그 어두움을 돌파하는 좌표로 삼아왔다. 그것은 영화가 그에게 보여준 자유의 힘, 치유의 힘 때문이었다. 현실의 폭력에 억눌려 있던 한 영혼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욕망을 건강하게 분출하고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얻었던 것이다. 배우에서 시작된 영화 작업이 연출로까지 이어진 것도, 어떻게 하면 좀더 자신의 욕망을 후련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였다.
양익준은 아직도 영화적 모험을 꿈꾼다. 그가 영화 작업의 즐거움을 말하면서 “우주를 유영하다 온 듯한 느낌” “대마초나 마약 없이도 마약질을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마냥 우스갯소리는 아닐 것이다. 수상이나 대규모 흥행이 아니라, 그저 좋은 동료들과 함께 영화적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양익준.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또 영화 제작자로서 다져온 오랜 경험과 고민의 흔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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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가지 제공, <제노사이드>
영화 ‘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작.

압도적인 힘과 장대한 스케일로 일본 서점계를 뒤흔든 화제작
에도가와 란포상에 빛나는『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가 돌아왔다!
2012년 일본 서점가를 강타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제노사이드』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일본 추리의 필독서로 손꼽히는 『13계단』의 다카노 가즈아키가 6년 만에 내놓은 최신작이다. ‘인류보다 진화한 새로운 생물’의 출현에서 비롯한 인류 종말의 위협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추리 스릴러와 SF 기법을 통해 풀어나간 작품으로서, 한국 유학생의 활약과 한국의 ‘정’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 등 한국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특히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그릇된 사고를 비판적 시각으로 그려내어 일본에서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재팬의 200여 독자 서평 중 거의 대부분이 ‘재미있으나 작품에 담긴 반일 사고가 불편하다’, ‘관동대지진이나 난징대학살에 대한 언급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는 등 저자의 역사관에 불만을 표출하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그러나 미국 유학생 시절 친하게 지내던 한국인과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남달랐던 저자는 출간 당시 가도가와 출판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이야기를 쓰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였던 점은 ‘공정성’이었다. 여러 제노사이드(대학살)를 작품에서 그리면서 일본인의 과거에만 눈을 감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한국과의 관계를 제대로 그려야만 했다.”고 밝혔다. 『제노사이드』는 일본 내에서 역사 논쟁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수십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최대 도서상인 ‘일본 서점 대상’ 2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야마다 후타로상 등 주요 상 등을 휩쓸며 현재까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콩고/일본/미국을 넘나들며 인류사의 어두운 단면과 인간의 본성을 고찰한 블록버스터
이야기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려고 고군분투하는 약학 대학원생 고가 겐토와 불치병에 걸린 아들의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걸린 피그미족 암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너선 예거의 시점에서 마치 할리우드 영화처럼 긴박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동시에 인류 역사에 반복되며 벌어지는 제노사이드의 양상을 작품 속에 긴밀하게 녹여 내며 ‘과연 인간은 서로 죽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