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물론 런던, 밀라노, 모로코, 서울 등
29개 도시의 독특한 패션 피플들을 담은 사진 에세이집)

옷장을 열어라! 스타일의 힘은 바로 그 안에 있다!
보통 사람들의 진짜 스타일에 ‘더 가까이’ 다가선 스콧 슈만의 두 번째 포토에세이 ??사토리얼리스트?클로저??가 출간되었다. 2009년 자신의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 thesartorialist.com에서 가장 아끼는 사진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첫 번째 책 ??사토리얼리스트??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3년 만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신사’를 뜻하는 사토리얼리스트라는 블로그로 처음 패션계에 등장한 스콧 슈만은 단순히 요즘 유행하는 스트리트 패션을 그대로 찍어 나르는 사진작가가 아니다. 그는 ‘옷 아니라 스타일을 담는 사진작가’라는 평을 받는다. 이 책에서 그는 블로그의 발상지인 뉴욕은 물론이고 런던, 밀라노, 모로코, 서울, 사바나까지 29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거리에서 만난 멋지고 독특한 패션 피플들의 모습을 그만의 시선으로 포착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이 책은 특정 브랜드나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지 않는다. 소위 ‘얼짱’이라고 하는 외형적으로 젊고 잘생긴 사람들이나 유명인들의 잘 꾸며진 사진으로 도배하지도 않는다. 스콧 슈만의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들은 직업, 인종, 나이, 문화, 언어는 모두 다르지만 단 하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패션으로 표현한 일반인이라는 점이다. 패션쇼 무대 위 모델들보다 아름답고 당당하며 자신감에 차 있는 그들을 통해 진짜 스타일이란 명품 브랜드보다 진정한 자기다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콧 슈만은, 멋진 몸매를 한 소수 젊은이들을 제외한 일반 남성들은 그동안 패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나 매체를 통해서 현실적으로 본받을 만한 제대로 된 스타일 롤 모델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래서 이 책에 수록된 총 424컷의 사진들 가운데 160컷은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체형을 가진 폭넓은 연령대의 스타일리시한 보통 남성들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토리얼리스트?클로저??는 스콧 슈만의 스타일에 대한 통찰력 넘치는 글과 함께 400여 명의 동시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책이다. 자아를 드러내고 설명하는 방법의 하나로 패션을 이야기하는 책이며,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시골이든지 도시든지 상관없이 나라나 장소를 불문하고 브랜드나 유행을 넘어서 자기만의 고유한 모습을 찾아가도록 돕는 스타일 여행서이다. 이 책은 쇼핑을 하도록 권하지 않는다. 지갑 대신 방 안의 옷장을 열고 지금 가지고 있는 옷가지들을 꺼내어 자세히 살펴보기를 권한다. 거기에 바로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