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신영음 책선물(12/31~)
2012.12.30
조회 874
# 글담출판사 제공,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호두까기 인형-양장본>




고전 명작을 다시 읽는 즐거움,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
독일의 대표 환상 소설인 E. T. 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크리스마스 꿈과 현실을 오고가며 펼쳐지는 마리와 호두까기의 모험이야기가 신비하고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호두까기 인형을 완역본으로 만나는 기회로 발레와는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준다. 축약판에서는 빠져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 저주에 걸리게 된 사연이 담긴 <단단한 호두 이야기>를 전부 소개하고 있어 명작을 읽는 즐거움이 한층 커진다. 또한 원문 사이사이 등장하는 노래들은 극적인 긴장감과 리듬감을 선사하는 한편 마치 옆에서 동화를 읽어 주는 듯이 펼쳐지는 내용은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크리스마스, 모두가 잠이 들면 장난감이 살아 움직인다!
호두까기 인형이 안내하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크리스마스이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마리는 그 어떤 화려한 크리스마스 선물보다 못생겼지만 선한 외모를 가진 호두까기 인형에 마음을 뺏긴다. 그날 밤, 오빠 프리츠의 장난으로 다친 호두까기 인형을 간호하던 마리는 자정이 되자 장난감들이 살아나 호두까기 인형을 대장으로 생쥐 왕 군대와 전투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날 이후 마리는 생쥐 왕 군대에 대항하는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신비하고도 환상적인 모험을 하게 된다. 모두가 잠이 든 뒤 벌어지는 장난감 인형들의 전투 장면과 생강 과자 마을, 사탕 마을 등 인형 나라로의 모험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시키며 매혹시킨다.
또한 저주에 걸린 호두까기 인형이 마리의 도움을 받아 저주를 풀어 가는 이야기는 대단히 로맨틱하고 사랑스럽다. 크리스마스에 마법처럼 일어난 호두까기 인형과 마리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랑에 빠진 듯 달콤한 기분에 젖어 들게 된다.

섬세하고 몽환적인 그림으로 보는 『호두까기 인형』『눈의 여왕』,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고 몽환적인 그림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규하 작가가 『호두까기 인형』과 만났다. 호프만 작가가 글로 풀어 낸 수많은 상상력의 조각들을 모아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표현해 낸 그림들은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원작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는 등장인물의 심리뿐만이 아니라 공간 사이에도 다양한 감정선을 느끼게 한다. 특히 환상 세계의 극치를 보여 준 인형 나라로의 모험을 묘사한 그림들은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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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제공, <관객모독>



무대 위에 등장하는 네 명의 배우가 극의 전체 흐름을 주도한다. 특별한 줄거리나 사건, 무대 장식이나 세련된 디자인, 조명도 찾아볼 수 없다. 다른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한 채 단순화된 극은, 오로지 배우가 내뱉는 말에 의존하여 전개된다.
그렇지만 파격적인 말과 행동을 통해 현실의 문제점과 부조리함을 지적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의미 있는 가치를 지닌다. 관객을 향해 이야기하는 배우와 그 말들을 직접 듣는 관객, 이들의 소통은 무대 위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버린다.
나아가 현대 사회의 위선과 거짓을 폭로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관객 모독』은 가장 도발적인 희곡 중 하나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