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신영음 책선물(1/14~)
20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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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담출판사 제공, <나는 오늘도 유럽에서 클래식을 듣는다>책


(테너 하석배가 클래식으로 전하는 힐링에너지~)




테너 하석배의 힐링클래식
나는 오늘도 유럽에서 클래식을 듣는다

저자 하석배는 음악광이다. 대학시절엔 듣고 싶은 음악을 듣고 싶은 순간에 맞춰 듣기 위해 LP판과 앰프를 들고 고속버스를 타고 다닐 정도였다. 음악 공부와 오디션, 공연을 위해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면서부터는 도시의 분위기와, 그때그때의 마음 상태와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여 들었다. 그에게 여행과 클래식은 동급의 힐링 에너지다. 삶에 지칠 때, 시리도록 외로울 때, 사람으로부터 상처 받았을 때 그는 음악을 듣는다. 그래도 치유가 되지 않으면 공연을 핑계로 여행을 떠난다. 이 책에는 저자가 20년 간 유럽을 오가며 로마, 피렌체, 빈, 부다페스트, 뮌헨, 파리, 바르셀로나, 헬싱키 등의 여행지에서 느꼈던 소회와 그곳에서 들었던 클래식 음악들이 밤삼킨별의 감성어린 사진과 다정하게 실려 있다. 그가 소개하는 음악을 듣다보면 음악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안을 주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럽과 클래식 음악의 마리아주
저자는 도시의 첫인상, 거리의 모습, 사람들의 미소, 역사와 문화에 어울리는 음악 리스트들을 만들어 나갔다.
이를테면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무대인 로마에서는 <<토스카>>의 아리아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아침을 맞이할 때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의 <헝가리 무곡 NO.5>를, 프랑스 파리에 가면 가장 프랑스적인 음악가 드뷔시의 <달빛>을,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프리츠 분더리히의 <빈, 나의 꿈의 도시>를 듣는 식이다.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 선곡표들은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의 ‘말랑말랑클래식’을 통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의 선곡은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협주곡, 독일과 이탈리아 가곡 등 분야 또한 다채로운데, 특히 테너라는 직업적 특성상 엔리코 카루소, 프리츠 분더리히, 주세페 디 스테파노, 호세 카레라스 등 유명 테너들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해박한 안내가 덧붙여져 있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지치고 힘이 들 땐, 인생에서 클래식을 들어야 할 시간
‘음악은 마음의 상처를 고쳐주는 약이다.’라는 말처럼 하석배에게 음악은 직업을 넘어 힐링이다. 클래식은 ‘무슨 일 있어?’라고 묻지 않고 그저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봄날 햇갈 같은 경쾌한 멜로디로, 때로는 거친 파도 같은 격정의 멜로디로! 그 이유를 그는 위대한 음악가들의 삶에서 찾는다. 역사적으로 음악가들은 상처에 매우 취약했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모차르트가 그랬고, 드뷔시가 그랬고, 베르디가 그랬고, 푸치니가 그랬다. 여행을 통해 익숙한 공기와 사람과 잠시 이별하여 새살이 돋으면, 일상으로 돌아와 상처 난 자리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완전한 치유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은 치유의 예술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인생에서 지치고 힘이 들 땐 클래식을 들어보라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