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에 대한 기억을 돌이키고 그의 삶을 재조명한 책)

스크린 너머에서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배우가 있었다
그가 떠나면서 우리의 한 시대도 막을 내렸다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한 우리들의 장. 국. 영.
2003년 4월 1일, 거짓말 같은 그의 죽음 그리고 10년
화려했지만 쓸쓸했던 장국영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매년 만우절이면 가슴 아프게 떠오르는 배우가 있다. 1980·90년대 추억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 장국영. 영원히 아름다운 얼굴로 기억될 그에 대한 기억을 돌이키고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책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이 출간되었다.
장국영은 생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었고,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스타 중의 스타였으나 이제는 출연 영화 몇 편, 앳된 얼굴, 투신자살, 몇몇 루머 외에 그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그래서 장국영의 팬이자 홍콩영화 골수 마니아인 영화 전문 주성철 기자가 수십 차례 홍콩을 다니며 모은 정보,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귀한 자료들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또한 왕가위, 오우삼, 적룡 등 장국영과 함께 작업했던 관계자와의 인터뷰들을 통해 인간 장국영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부유한 재단사 집안의 막내 아들, 바쁜 일 탓에 언제나 집을 비운 부모와 나이차가 많은 형제들 사이에서 외롭게 지낸 유년의 기억, 7년의 무명 시절, 그와 여러 인연으로 얽혔던 여자들, 왕가위 감독과의 관계, 간절했으나 죽을 때까지 이루지 못했던 꿈 등 스타 장국영뿐만 아니라 그 뒤편에 서 있던 인간 장국영의 삶까지 상세히 밝힌다. 또한 영화 속 스틸 컷과 장국영이 방한 당시 촬영한 화보, 10년 전 장례식 풍경, 저자가 직접 찍은 현재의 사진 등을 다양하게 실어 보는 재미도 살렸다. 그리고 그의 필모그래피와 디스코그래피, 그의 일생을 정리한 연표를 포함하여 그의 생애를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다.
12개의 키워드를 통해 들여다본 장국영의 영화 같은 삶
이 책은 ‘장국영’하면 떠오르는 12개의 키워드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장은 그가 배우로서 연기한 영화의 한 장면에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그의 실제 삶과 버무려져 장국영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장국영의 영화 촬영지는 물론 단골 가게와 생전의 거주지, 그가 다녔던 학교 등을 직접 취재하여 이제껏 감춰졌던 그의 비밀스러운 개인사 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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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제공, <웃는 남자 상,하권>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걸작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현재 상영중)

빅토르 위고 스스로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
"이 책의 저자에게 왜 웃는 남자를 썼느냐고 묻는다면, 철학자로서,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규명하고자 했고, 역사가로서, 전제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밝히고자 했으며, 시인으로서, 하나의 드라마를 창조하고자 했다고 말할 것이다."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걸작으로, 위고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이다. 시와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대문호의 탁월한 재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웃는 남자』는 콤프라치코스라는 어린이 매매단에 납치되어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얼굴을 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위고의 작가적 역량이 정점에 달했던 영국 망명기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늑대를 벗 삼아 방랑하는 철학자와 이전투구가 난무하는 귀족 사회, 아름답고 순결한 맹인 소녀와 당대 최고의 권세를 지닌 여공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17세기 영국 귀족 사회와 하층민의 생활에 대한 상세하고 치밀한 묘사와 운율마저 느끼게 하는 유려한 필치가, 위고 특유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격변하는 정치 사회적 움직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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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호스트 1,2권>
(‘트와일라잇’의 작가 스테파니 메이어의 휴먼SF로맨스 소설. 영화로도 개봉예정)

전 지구 인간을 숙주로 삼은 보이지 않는 적 소울(Soul) vs. 소울의 침입을 처음으로 거부한 인간 멜라니
《트와일라잇》보다 한층 더 성숙한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의 휴먼 SF 로맨스
인간의 뇌에 들어가 인간의 정신을 잠식하고 기생하여 사는 외계 생명체 소울(Soul)에 의해 지구의 거의 모든 인간이 정복당한 근미래. 비록 기생생물이긴 하지만 극히 평화롭고 유순한 존재인 덕에 인간사회는 겉으로 볼 땐 아무런 폭력이나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멜라니에게서 인간 저항군 잔당들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소울들은 그들 중 가장 경험 많고 뛰어난 정신력을 가진 존재인 ‘방랑자’를 멜라니의 뇌 속으로 집어넣는다. 하지만 본인의 자유의지 없이 멜라니 속으로 들어가게 된 방랑자는 그 속에서 놀랍게도 이미 사라졌어야 할 멜라니의 ‘영혼’과 마주한다. 육체 속에 정신을 감금당해 버린 인간 멜라니는 육체를 지배하고 있는 침입자 방랑자를 자신의 의지로 그녀의 가족과 반란군 기지로 이끌고 방랑자는 인간 사회를 처음 맛보면서 가치관의 혼란을 겪지만 멜라니의 연인과 피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 만다.
작품의 축은 크게 두 줄기다. ‘영혼’만 남아버린 인간 멜라니와 현명하고 지적인 존재이면서도 기생생명체라는 한계를 느끼는 ‘소울’ 방랑자의 투쟁, 그리고 멜라니의 연인과 사랑에 빠져버린 방랑자와 방랑자의 참모습을 사랑하는 또 다른 사람 이안의 사각관계 로맨스다. 여덟 개의 다른 존재로 살아온 방랑자가 아홉 번째 인간이라는 존재로 살면서 느끼는 변화무쌍한 감정과 휴머니즘, 또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방랑자가 인간에게 전하는 희생과 사랑은 작가 메이어의 스토리텔링적 역량과 함께 한 차원 높아진 성숙한 주제의식까지 보여준다. 《호스트》의 놀라운 반응으로 메이어는 후속작 《The Soul》과 《The Seeker》를 새로이 기획하고 있으며 현재 《호스트》는 영화화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