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신영음 책선물(11/18~)
2013.11.17
조회 509
# 출판사 자음과 모음 제공, <내 인생의 화양연화> 책

(송정림 방송작가가 쓴 서정에세이로,
소설, 노래, 풍경 등을 소재 삼아, 삶과 행복, 희망 등을 담아낸 책입니다.)





내 자신에게, 친구에게, 딸이 엄마에게, 엄마가 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로 전할 수 있는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은유하는 ‘화양연화’. 30대 이상이라면 아마도 이 단어를 보고 왕가위 감독의 2000년도 영화 <화양연화>를 떠올릴 것이다.

“인생의 행복한 순간, 여자의 아름다운 때 그리고 사랑을 다시 한번…” 이 영화의 메시지는 곧 송정림 작가의 신작 에세이 『내 인생의 화양연화』의 시놉시스다.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작가들은 대개 늦은 밤에 구상하고 기획하고 조사하고 집필할 것이다. 감동적이고 서정적인 에세이스트로 알려진 송정림 작가는 젊은 시절에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돌아서면서부터 매일 새벽에 수많은 글을 써왔다. 드라마와 라디오의 대본을 쓰며 쌓은 감수성과 성실함은 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신작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푸른 하늘 한번 쳐다보지도 못하고 쉽 없이 달려온 내 인생에 주는 선물과도 같은 서정 에세이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에는 소설, 시, 희곡, 노래, 오페라, 그림, 영화, 풍경을 소재 삼아 삶, 행복, 사랑, 희망, 일상, 추억을 전하는 마흔 여덟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송정림 작가는 잉게보르크 바흐만, 린위탕, 레오 버스카글리아 등의 책과 프리다 칼로, 르네 마그리트, 구스타프 클림트 등의 그림과 차벨라 바르가스, 마리아 칼라스, 베빈다의 노래 속 그녀들의 메신저가 되어 “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는 삶의 길을 묻고 듣는다.

이 이야기들은 송정림 작가가 마흔 시절부터 내 마음에 주는 선물처럼 하나씩 하나씩 써나간 글이다. 책과 음악 그리고 자연 속에서 내 나이쯤 된 그녀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이 마음을 느꼈을지… 그녀들의 인생을, 시간을 훔쳐보고 그녀들의 사랑을, 꿈을 커닝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녀들에게 답을 구하다 보니 마치 전선이 얽히듯 복잡하고 어지럽던 중년의 날들이 정돈되었으며, 슬프고 외로웠던 시간들이 행복해졌다며 삶의 힌트를 독자들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