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신영음 책선물(1/20~)
2014.01.19
조회 660
# 민음사 제공, <위험한 패밀리> 책

(액션, 코미디, 감동이 함께 어우러진 프랑스 흥행 소설로,
뤽 베송 감독과 로버트 드니로, 미셸 파이퍼 주연의 동명 영화가 개봉 예정입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한 평범한 소도시, 무서운 패밀리가 떴다!

전 세계 20개국 출간, 프랑스 35만 부 판매
액션, 스릴, 코미디, 감동,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2013년 프랑스 최고의 흥행 소설!

「테이큰」 뤽 베송 감독 연출, 「디파티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제작!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주연!
할리우드 최고의 만남이 이루어 낸 유쾌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 무비
「위험한 패밀리」(2014년 1월 22일 개봉) 원작 소설!

■ 블록버스터 급 액션 코미디, 혹은 훈훈한 가족 드라마

숄롱쉬르아브르는 평생 가도 텔레비전 뉴스에 이름 한 번 거론되지 않을, 신문에 단신 하나 실리지 않을 조용하고 평범한 작은 마을이었다. 하지만 프레드 가족이 이사 오면서부터 이 마을은 시끌벅적해진다. 수도 배관 수리공이 의문의 사고로 전신을 다쳐 입원하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마을 슈퍼가 폭발한다. 아이들 코 묻은 돈이나 뺏어가던 학교 일진들이 정체불명 전학생에게 호되게 당하고,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아름다운 소녀가 마을 사람들의 넋을 빼놓는다.

프레드는 사실, 법정에서 증언하는 대신 FBI의 보호를 받으며 숨어살게 된 전직 마피아 일원이었다. 모든 이들이 프레드 앞에서 벌벌 떨며 목숨을 구걸했으며, 아내 매기 또한 마피아의 안주인으로서 남부러울 것 없이 호사스러움을 누렸다. 워런은 어린 나이에 강한 남자들의 세계를 보며 동경을 키우던 소년이었으며 벨은 아버지의 권력과 미모를 입고 현생에 나타난 공주와 다름없었다. 이들은 지난날의 생활 습관과 본성을 버리지 못하고, 마을에는 서서히 이들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프레드를 잡아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하고자 하는 마피아 집단, 라 코사 노스트라가 숄롱쉬르아브르까지 찾아오며 마을은 발칵 뒤집어진다.

육탄전에서부터 스나이퍼, 바주카포까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급 액션이 펼쳐져 독자들의 혼을 쏙 빼놓지만,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30만 부가 넘게 팔리고, 전 세계에서 출간된 이유는 단지 이 때문만은 아니다.
프레드네 가족은 각자에게 관심도 없는 콩가루 집안처럼 보인다. 화려한 과거를 그리워하는 프레드는 자칭 작가랍시고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하고, 가장으로서의 권위와 존경도 점차 사그라지는 것만 같다. 매기를 비롯하여 벨과 워런은 여기저기 정기적으로 떠돌며 숨어 살아야 하는 탓에 정작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하지도 못하고, 친구조차 제대로 사귀지 못하며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쌓아 간다. 하지만 마피아의 습격이 벌어지면서 이들은 점차 가족의 의미를,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주어진 여건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각자 깨달아 간다.
이 소설을 끝까지 읽은 후, “끝내주게 재미있고 놀랍도록 감동적이다.”(《가디언》)라는 말이야말로 군더더기 없는, 가장 명료하고 정확한 평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