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책선물(12/1~)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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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북 출판사 제공, <더 노크 밥> 책 (뮤지션, 화가, 영화감독, 플로리스트 등 창조적인 직업인 26명의 요리법과 일상의 모습을 담은 책) 한국의 킨포크 테이블, <더 노크 밥> 간소함을 모토로 삶을 자기답게 가꾸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을 요리, 핸드메이드 공예, 원예, 목공, 글쓰기, 여행 등 일상의 다양한 이슈를 통해 소개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북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더 노크>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맡은 밤삼킨별 김효정은 주변 이웃과 친구들에게 기꺼이 자신의 곁을 내어주는 사람들 집으로 직접 찾아가 똑똑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각이 삶에서 어떻게 빛을 발하는지 담백한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다. 우리 이웃들의 첫 번째 이야기 <더 노크 밥>은 ‘시간을 함께 나누는 초대’를 주제로 뮤지션, 화가, 회사원, 공예가, 영화감독, 요리사, 플로리스트, 오뎅바 주인, 블로거, 주부 등 창조적이고 활동적인 직업인 26명의 생활 탐미자들을 찾아갔다. 이들은 바쁨 속에서 느린 삶의 기쁨을 재발견하는 최상의 방법으로 타인을 위하여, 혹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마음을 쏟아 음식을 만드는 일을 꼽는다. 함께하는 그 시간에 마음을 더한다면 조물조물 무친 호박 나물과 따끈한 한 그릇의 밥만으로도 초대받은 이들에게는 소중한 영혼의 양식이 되는 까닭이다. <더 노크 밥>은 혼자의 밥, 여럿의 밥, 남자의 밥, 그리고 여자의 밥으로 나누어 시간을 나누는 다양한 형태와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이 자랑하고 싶은 요리법, 함께 밥 먹기의 기쁨, 나아가 그들의 삶에 깃들어 있는 가장 좋은 비밀을 공개한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오늘의 한 끼는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된다. 그래서 그들이 나누어준 요리 이야기는 따스하고 포근하다. 좀 더 간소하고 좀 더 느리고 좀 더 충실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갑자기 찾아든 이에게도 언제나 환히 웃으며 문을 활짝 열어 맞이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이 책은 그들의 열린 식탁으로 부르는 초대장이다. 이들과 함께하는 짧은 순간만으로 이미 삶은 충분히 가치 있고 윤이 난다. ........................................................................................................................................................................ # 열림원 제공, <꾸뻬씨의 행복여행> 책 전 유럽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정신과 의사의 특별한 행복론 2002년 프랑스 파리의 서점가에서는 독특한 책 한 권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행복의 참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소설로, 작가는 소설의 주인공처럼 파리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였다. 그는 정신 분석과 심리학에 대한 딱딱한 이론서에서 탈피, 현대인의 복잡하고도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논리적이고도 쉽게 진단하는 책들을 펴내며 이미 작가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던 프랑수아 를로르였다. 늘 불안한 심리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어떤 심리학적 설명보다 한 편의 이야기가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결과는 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수많은 프랑스 독자들이 를로르의 소설에 매료당했고,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1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각 나라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물질적인 풍요에서 정신적인 만족이 행복의 일반적인 기준이 되어가는 시대에 <꾸뻬 씨의 행복 여행(원제:Le voyage d'Hector)>은 현대인의 복잡한 심리의 핵심을 짚어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불행한 이유를 돌아보기 이전에 행복의 가능성을 생각하라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돌아보지 못하고, 언제나 다른 곳을 꿈꾸거나 성공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지구 한편에서는 전쟁과 테러, 가난과 범죄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더욱 행복해지고 잘살 수 있는 방법, 예를 들면 웰빙 스타일 같은 성공적인 삶의 형식에만 골몰해 있다. 프랑수아 를로르는 인간의 삶에서 성장과 진보를 향한 욕망은 중요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와 주위 환경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이해가 없이는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꾸뻬의 여행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결국 행복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집착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화해가 이루어질 때, 그리고 세계와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 노력할 때, 행복의 순간은 다가온다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답게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논리적이고 명료한 화법으로 분석하는 문장, 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소재, 삶의 본질을 꿰뚫는 명쾌한 메시지들은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머뭇거리며 확실한 대답을 미루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도록 권유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