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책선물(8/3~)
20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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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꽁떼 출판사 제공,
원재훈의 시네마 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엔딩 크레딧) 책





삶은 내 자신이 연출하는 한 편의 영화이다.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두운 극장에서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 시인의 시네마 에세이

영화는 끊임없이 우리와 소통하고 있다. 어두운 극장에서 나와 거실과 손바닥 위에서, 심지어 하늘 위에서도 우리는 영화를 본다. 그리고 영화는, 우리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희망을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소통하는 운명과도 같은 매체가 되었다. 영화가 우리에게 다가와 소통하고, 비추려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힘든 세상에서 사람들은 이제 ‘행복’이나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엇나간 ‘분노’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원재훈 시인은 <분노>와 <사랑> 그리고 <행복>의 세 가지의 시선으로 모두 30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그리고 시인의 감성으로 영화적 메시지를 잡아내어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성찰하고, 사유할 수 있는 소통을 제안한다. 그것이 꼭 명화가 아니거나, 최신 영화라 해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우리의 삶에 힘을 주는 영화를 소개한다.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이 ‘시네마 메시지’는 개봉하는 순간 ‘과거의 영화’로 흩뿌려진 엔딩 크레딧을 잡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듯 그가 소개하는 영화를 읽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주인공이 바로 ‘나’임을, 그리고 나의 인생도 분명히 아름다울 것임을 그는 말하고 있다. 지나간 영화는 추억이 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듯이 우리의 인생도 지나고 나면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영화의 한 장면을 오롯이 담아 우리에게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