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책선물(10/3~)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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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주니어 제공,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거울나라의 앨리스>

<내 친구 꼬마 거인> 책






앨리스의 놀랍고 신기한 모험 속으로!

『앨리스 시리즈 세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앨리스 프레장스 리델이라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루이스 캐럴의 동화로 영국의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루이스 캐럴이 어린 친구인 앨리스와 앨리스의 자매 로리나와 이디스에게 들려 주었던 이야기를 글로 옮겼습니다. 원서에 충실한 번역에, 이해를 돕기 위한 옮긴이 주가 꼼꼼합니다. 존 테니얼의 섬세한 그림과 루이스 캐럴이 직접 찍은 실제 앨리스의 사진이 실려 있고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 등장 인물 소개가 충분해서 어른들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언덕 위에서 책을 읽는 언니 곁에 앉아 있던 앨리스는 조끼 입은 토끼가 시계를 들여다보며 늦었다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불타' 그 토끼를 쫓아갑니다. 토끼를 따라 굴 속으로 내려간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여러 가지 신기한 모험을 즐기게 됩니다. 재미는 있지만 사형 선고까지 받은 마당에 더 이상 머무를 수는 없는데, 앨리스는 과연 이상한 나라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아기 고양이들과 놀다가 갑자기 거울로 들어간 앨리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물론 이 나라에서도 이상한 나라와 같이 엉뚱한 인물들이 기다리고 있고, 앨리스가 있는 공간이 갑자기 바뀌는 등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지만 이상한 나라와는 분명 다릅니다. 앨리스는 체스 경기의 말(병사 역)이 되어 모험을 즐깁니다. 시내를 건널 때마다 전혀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고 여전히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나중에는 여왕이 되기도 하는데…. 과연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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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꼬마 거인> 책.

로알드 달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판타지

『내 친구 꼬마 거인』은《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로알드 달이 자기가 쓴 작품 중에서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펴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원작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고아 소녀 소피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80년 전 주운 책으로 말과 글을 배웠지만 학교에 다니지 못한 탓에 ‘말하는 법’은 배우지 못한 선꼬거와 그의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들어 주는 소피의 대화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더불어 거인과 소녀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식인 거인으로부터 세상을 멋지게 구해내면서 통쾌한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자고 있는 사람들을 날름 붙잡아 뼈째 와작 씹어 먹는 거인들의 나라에는 아주 무서운 규칙이 있습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거인을 본 사람은 무조건 붙잡아 그 자리에서 꿀꺽해야 한다는 것. 사람들은 워낙에 남에게 관심 없어서 누가 밤에 사라져도 모르고, 증인도 잡아먹히고 없으니 거인들의 식인 여행은 안전합니다. 그런데 고아원에 사는 소피는 유난히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날 밤, 웬 시커먼 거인이 아이들 방 창문을 기웃거리는 것을 보고 말았는데….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 그리고 어린이만이 할 수 있는 짜릿한 승리.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거기다 작가 자신의 어린 딸들이 가지고 있는 상상의 세계를 지켜주고 싶었기에 지은 이야기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 세계를 지켜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만든 '작은 거인'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 아이들의 상상도 지켜줄 것이 분명합니다. 권말에는 로알드 달의 딸 ‘루시 달’이 쓴 헌사가 수록되어 있어, 로알드 달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