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5세 할아버지가 아내와의 60년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아낸 사랑 에세이)

13억을 울린 특별한 일러스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95세 핑루 할아버지는 항일 전쟁, 공산 정권 수립, 문화 대혁명 같은 커다란 일들을 겪으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정작 그가 꼽는 일생일대의 사건은 사랑하는 아내 메이탕과 만난 일이다. 26세 때 집안끼리 한 약속으로 결혼하여 이후 2008년 아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둘은 60년의 시간을 함께했다.
아내와 사별 후 핑루 할아버지는 두 사람의 어린 시절부터 연애와 결혼, 이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빠짐없이 자신만의 그림과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애절한 그리움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까지 포함해 18권에 이르는 화첩이 되었다. 이 유례없는 순애보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림 책자들은 한 권에 담겨 출간되었고, 순식간에 2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올해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은 곧 영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6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우리는 60년을 연애했습니다』는 그리움의 연가이자 단단한 서사의 힘을 가진 에세이로, 평생에 걸친 연애 일기를 200여 컷의 따뜻한 수채화로 담아낸 책이다. 핑루 할아버지는 한 번도 정식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그의 그림에는 인생의 기쁨이 진실하게 담겨 있기에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큰 위로를 준다. 이제 60년 연애의 비밀을 담은 그림 화원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