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음악FM 매일 11:00-12:00
책선물(12/5~)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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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덤북스 출판사 제공, <씬 스틸러의 인생 명대사> 책






영화를 보고 나면 대개 주인공의 모습, 주요 대사만 기억에 남고 나머지는 이내 사라진다. 하지만 간혹가다 주인공의 자리를 위협하는 이들이 있다. 주연보다 더 기억에 남는 조연. 우리는 그들을 ‘씬스틸러’,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 부른다.
이 책에서는 화려한 조명 아래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주연들이 주인공이 아니다. 주인공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돋보이게 하는 이들이 중심이 된다. 비중은 적지만 강렬한 인상, 혹은 촌철살인의 명대사로 주연급 대접을 받는 씬스틸러들의 명대사가 책에 담겨 있다.
특히, 주인공의 오른팔로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는 그들은 어떨 때는 따뜻한 말로 주인공을 독려하기도 하고, 아픈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하며, 때로는 말없이 존재감만으로 주인공들을 성장시킨다. 주인공의 삶을 바꿔 놓은 씬스틸러의 인생 명대사, 과연 우리에게는 어떤 울림으로 다가올지…… 기대해도 좋다!

‘지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불행한 진실과 행복한 거짓’
‘당신이 열심히 하지 않는 이유’
씬스틸러, 삶의 보편적인 고민에 답하다!

사람들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즐거움, 짜릿함, 대리 만족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우리의 인생을 기반으로 다양한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에는 삶의 다양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선善에 의심을 품게 하며, 오래된 가치관, 신념마저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덧붙여 전복시킨다. 그런가 하면 타이르듯 잔잔한 깨달음과 교훈을 주는 영화도 있다.
저자들은 이처럼 삶의 보편적인 질문을 담고 있는 영화를 끌어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답을 찾게 한다. 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고, 특별한 눈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일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끊임없는 관찰의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