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영화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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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2/20~)
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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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북 출판사 제공,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혼자 걷는> 책





청춘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의 여행 사진집 《혼자 걷는》이 국내 공식 출간되었다. 수록된 200여 점의 사진들은 그가 천착하는 벌거벗은 청춘의 허무함과 반짝거림을 동시에 보여준다. 라이언 맥긴리는 자신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를 가장 제대로 이해하고 이야기하는 예술가로, 그의 사진 속 벌거벗은 청춘들은 극단적인 대자연 속을 뛰고, 매달리고, 눕고, 추락하고, 떠다니며 생의 가장 강렬한 순간을 만끽한다. 방향성을 종잡을 수 없는 라이언 맥긴리의 키드들은 맹렬한 기세로 이 순간과 이 공간으로부터 ‘멀리 더 멀리’ 도약하며 우리를 자신들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독특한 스냅 사진으로 인해 볼프강 틸먼즈 이후 가장 주목받은 작가로 평가받는 라이언 맥긴리는, 소호의 버려진 갤러리에서 연 첫 번째 사진전 〈The Kids Are Alright〉에서 직접 몇 권 만들어 판 수제 작품집이 우연히 휘트니 미술관 사진 큐레이터인 실비아 울프의 손에 들어가면서 예술성을 인정받아 역대 예술가들 가운데 최연소로 휘트니 미술관에서 단독 사진전을 개최하였다. 당시 라이언 맥긴리는 25세였고, 권위 있는 휘트니 미술관이 이렇게 젊은 예술가의 개인전을 연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이 일로 시골 출신의 아웃사이더 스케이터는 일약 미국의 대표 사진작가가 되었다. 현재 그의 사진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파리, 한국, 암스테르담, 런던, 아테네, 밀라노, 베를린, 도쿄 등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는 2014년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진작가’로 선정되었다.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혼자 걷는》은 라이언 맥긴리와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대의 친구들이 함께 자동차를 타고 미국 전역을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며 만끽한 해방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예술 비평가 데이비드 리마넬리가 깊은 통찰력으로 맥긴리 작품 세계를 분석하여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어딘가에서 젊은이들의 영혼에 각인하며 찬란하지만 부서지기 쉬운 청춘의 눈부신 순간을 포착하는 라이언 맥긴리의 여행에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