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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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도서 - 산울림 김창훈 그림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아름다운당신에게
2025.11.18
조회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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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김창훈 그림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
출판사 : 이니티오

전설적인 록 밴드 ‘산울림’의 멤버 김창훈이 자신의 인생과 음악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김창훈의 독백』이 출간됐다. 김창훈은 ‘산울림’의 베이시스트이자 보컬, 작곡가로 실험적인 록 음악부터 감성 넘치는 발라드까지 다양한 음악을 추구했다. ‘산울림’ 활동을 하며 <회상>, <독백>, <내 마음>, <산할아버지> 같은 전설적인 노래들을 작사, 작곡했을 뿐 아니라, 1977년 제1회 MBC대학가요제 대상 곡 <나 어떡해>의 작사, 작곡자이기도 하다. 원조 디바 김완선의 1집과 2집을 프로듀싱하며 <오늘밤>, <나홀로 뜰 앞에서> 등 가요사에 남는 명곡들을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이후 ‘산울림’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이주해 직장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돌아왔고, 2017년 ‘김창훈과 블랙스톤즈’를 결성해 정규 앨범 0집과 1집을 발매했다. 2021년부터 유튜브 채널 <시와 음악 사이>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시 1,000편에 곡을 붙인 시노래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27년 산울림 50주년을 앞두고는 리메이크 싱글 발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음악작업과 함께 2024년부터 김창훈은 운명처럼 그림과 맞닥뜨리게 됐다. 젊은 시절부터 거장들의 그림을 보고 느낀 뒤, 미국에서 한때는 그림 거래 사업까지 했는데, 느닷없이 직접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김창훈의 자전적 에세이 『김창훈의 독백』은 음악에서 그림으로 이어지는 예술가로서의 삶 뿐 아니라, ‘산울림’의 막내였던 故 김창익의 갑작스러운 죽음, 요양원에 모신 어머니와의 추억, 미국생활과 한국으로의 귀환 등 인생의 굴곡진 장면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음악으로 맺어졌던 영원한 디바 김완선과의 인연이 그림으로도 이어져, 2인전을 개최하게 되는 등 새롭게 열리는 인생의 여정에 대한 설렘까지 전해진다.
<산할아버지>, <회상>, <독백> 등 자신이 작사, 작곡했던 명곡들을 각 장의 제목으로 삼고 연관된 짧은 단상들을 통해 반세기에 이르는 예술 인생을 돌아본다. 나이 70을 앞둔 인생 선배로서 느끼는 소회들도 잔잔하게 풀어낸다.


***책 속으로
〈산〉이 무너지고 〈울림〉이 멈추고
시카고에 있는 직장으로 돌아가는 길, 느닷없이 오랜만에 밴쿠버의 서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창익이 죽었어!” 뭐라고? “눈길에 지게차가 넘어져 깔려서 병원으로 이송 중에.” 뭐라고? 뭐라고? 뭐라고? – p.138

<회상>을 회상하다
1980년 초 취업으로 인해 산울림의 공식 활동은 중단됐고 80년대 말 <회상>이 주행의 빅히트를 하고 있을 즈음 나는 미국에 있었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가 아니어서 한국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 수도 없었고, 직장에 몰두하고 있을 시절이라 별다른 관심도 없었다. – p.83

<독백>의 독백
가요는 왜 사랑 얘기 천지일까? 독백은 그렇게 생각하며 인생과 삶을 노래하는 쉬운 노랫말을 오랜 기간 구상해 가사의 얼개를 뜨개질하듯 한 땀 한 땀 만들어 나간 곡이었다. 또, 작곡에는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던 특별한 곡이었다. - p.108

<산할아버지>
40여년 전, 군복무를 마치고 산울림 동요 2집을 준비하던 시절, 산에 구름이 걸친 경치를 바라보며 산할아버지가 마치 구름 모자를 쓴 모습 같았다는 상상을 했다. 그것이 내 마음 속 첫 그림이었는지 모른다. 그 순간이 미술과 회화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 p.14

<그림도 시처럼 음악처럼>
시인이 시구를 떠올리며 시상을 다듬듯, 작곡가가 악상을 떠올리며 악보를 그려가듯, 화가는 물감과 붓으로 캔버스를 채워 나간다. – p.176


***작품 세계
“김창훈 작가의 작품을 마주하고 있으면 칸딘스키와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하는 추상미술의 거장 파울 클레를 떠올리게 된다. 클레는 음악적 요소를 다채로운 색채의 흐름과 기하학적 형태를 활용해 회화로 표현하려고 했다. 네모 도형처럼 단순한 형태에 밝고 다양한 색상이 어우러져 있다. 김창훈 작가는 클레보다 더 단순한 형태를 보여준다. … 김창훈 작가에게 다양한 네모는 화폭에 음표를 심어 가는 과정이다. 나와 너, 우리의 이야기 노래다.”
-편완식 아트저널리스트

그림들을 오래 들여다보면 사뭇 다른 감정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신중하면서도 간절한 완벽주의다. 체조 선수가 높은 평형대에 올라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을 내딛듯, 그림 속의 선들은 자를 대고 칼로 자 른 것 같은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완벽주의는 작가의 삶에서 배어 나온 흔적이다.
-김민 미술기자


***목차
작가 노트 ……………………………………………………………… 4
비 오는 날 · 맹문재 …………… ……………………………… 6
1장 산할아버지 …………………………………………………… 10
2장 내 마음 ………………………………………………………… 48
3장 회상 ……………………………………………………………… 78
4장 독백 ……………………………………………………………… 106
5장 나 어떡해 …………………………..………………………… 136
6장 오늘밤 ………………………………..………………………… 162
7장 나 홀로 뜰 앞에서 ……………………………………… 192
얼굴꽃 · 맹문재 ………………………………………..………… 226
네모의 하모니 ‘인간’을 그리다 · 편완식 …..…….… 228
칼 같은 선에 숨은 삶의 미로 · 김민 …………..….… 238
작업 후기 ………………………………………………………….…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