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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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수)]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지휘 앨런 길버트, 바이올린 조슈아 벨)
아름다운당신에게
2025.09.23
조회 122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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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5년 10월 22일 (수) 저녁 7시 30분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함부르크의 상징,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10년 만의 내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선사할 완벽한 앙상블

***출연
지휘 앨런 길버트
바이올린 조슈아 벨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브람스의 고향 함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 독일의 정통 강자,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1945년 창단된 이 악단은 오랫동안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독일 북부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아왔다. 2017년 함부르크 항구에 새롭게 문을 연 엘프필하모니 콘서트홀 개관과 함께 현재의 이름으로 재출범해 엘프필하모니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하고 있다.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음색과 연주를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구축해 왔으며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 c 바 있다. 이번 내한은 2015년 첫 내한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두 번째 내한으로, 2020년 내한 취소로 아쉬움이 컸던 국내 관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공연에는 2019년부터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앨런 길버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고전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혁신적으로 소화하는 그가 해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14년 뉴욕 필하모닉과의 내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무대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 영국 작곡가 안나 클라인의 요동치는 바다로 문을 연다. 강렬한 리듬과 목소리, 몸짓이 어우러진 이 곡은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며, 한국 초연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2부에서는 체코 민족의 정체성과 낭만적 서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보헤미안 정서가 진하게 풍기는 걸작으로 드라마틱한 풍경과 역동성이 가득 펼쳐진다.

협연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함께한다. 섬세한 연주와 깊이 있는 해석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조슈아 벨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2023/24 시즌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다. 상주 음악가로서 악단과 맞춰왔던 노련한 합은 물론, 앨런 길버트와 함께 그래미상 수상자로서 보여줄 시너지와 풍부한 음악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브람스와 드보르자크, 두 낭만주의 거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각기 다른 전통과 감성을 지닌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이들의 깊이 있는 음악적 교감이 빚어낼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지휘 앨런 길버트 Alan Gilbert
그래미상 수상자인 지휘자 앨런 길버트는 2019년 가을부터 함부르크의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 봄부터는 스웨덴 왕립 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계약을 2028/29 시즌까지 연장하며 대담한 프로그램 구성과 창의적인 페스티벌, 정기적인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의 수석 객원 지휘자와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의 명예 지휘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 역사상 최초의 뉴욕 태생 음악감독으로 8년간 재임하며 변화를 이끈 임기를 2017년에 마무리했다.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길버트는 오케스트라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스타 연주자들과 함께 <구레의 노래>를 선보이며 시작하고, 두 번째 공연은 쇤베르크의 탄생일에 맞춰 진행된다. 2024/25 시즌의 주요 하이라이트로는 격년제로 열리는 “엘프필하모니 비전(Elbphilharmonie Visions)” 페스티벌의 두 번째 시즌이 열린다. 이 10일간의 축제는 21세기 음악을 조명하며,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엠마누엘 액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그리고 예핌 브론프만과의 협연을 포함한다. 그는 연주자들과 함께 유럽 6개 도시를 순회하며 투어를 진행하고, 마티아스 괴르네와 크리스틴 고크가 함께하는 2025 함부르크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 <보체크>를 공연한다.

지난 시즌 길버트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NDR 상주 아티스트인 조슈아 벨과 함께 제이크 헤기, 제니퍼 히그던, 에드거 마이어, 제시 몽고메리, 그리고 케빈 퍼츠가 공동으로 작곡한 5부작 바이올린 협주곡 “The Elements”를 초연했다. 또한 2024 함부르크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첫 무대를 장식했고, 유럽과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외에도 길버트는 베를린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그리고 암스테르담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에서도 그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취리히 오페라, 산타페 오페라(초대 음악감독 역임) 등의 극장에서 다양한 프로덕션을 지휘해왔다. 스톡홀름 외 주요 오페라 활동으로는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포기와 베스>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데뷔한 후 코른골트의 <죽음의 도시> 초연, 드레스덴 젬퍼오퍼 데뷔무대에서 쇤베르크의 <모세와 아론>을 새로운 프로덕션 지휘, 그리고 링컨센터와 뉴욕 필하모닉 오페라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지 벤자민의 <리튼 온 스킨> 미국 초연 등이 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길버트는 음악학으로 최초의 William Schuman Chair 수상자가 되었던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지휘과 및 관현악과 음악감독으로 재직했다. 그는 2008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존 애덤스의 <닥터 아토믹>으로 데뷔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해당 프로덕션은 DVD로 출시되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바이올린 조슈아 벨 Joshua Bell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은 40년 가까이 활동하며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저명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벨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주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으며, 협연, 리사이틀, 실내악 연주는 물론 지휘자이자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음악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4/25 시즌의 주요 활동으로는 두 개의 새로운 음반 발매가 있다. 첫 번째는 우크라이나 작곡가 토마스 드 하르트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세계 초연 녹음을 포함한 로, 달리아 스타세프스카 지휘의 INSO-Lviv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으며 2024년 8월 16일 펜타톤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다. 두 번째는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곡을 제레미 뎅크, 스티븐 이설리스와 함께 녹음한 음반으로, 2024년 8월 30일 소니 마스터웍스를 통해 발매되었다. 벨은 2024년 11월 뎅크와 이설리스와 함께 위그모어홀에서 포레의 실내악을 연주하는 시리즈 공연을 준비했으며, 이는 새로운 음반으로 녹음될 예정이다. 리사이틀 무대에도 활발하게 서는 벨은 남아메리카, 호주, 중국 본토 등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하며, 소프라노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함께 프로그램으로 북미 전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협연자로서는 뉴욕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스웨덴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하며, DSO 베를린에서는 지휘와 연주를 동시에 선보인다. 또한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벨은 1959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네빌 마리너 경의 뒤를 이어 2011년에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다. 1986년 마리너 경과 함께 브루흐와 멘델스존 협주곡을 처음 녹음하며 시작된 그와 아카데미의 긴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이후 여러 음반을 지휘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음반을 발매했고, 2019년 그래미상 후보로 올랐다. 2024년 4월, 아카데미는 벨의 음악감독 계약을 2027/28 시즌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벨은 존 코릴리아노, 에드거 메이어, 베흐자드 란즈바란, 니콜라스 모와 같은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작품들을 의뢰하고 초연했으며, 모의 바이올린 협주곡 녹음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2023/24 시즌에는 제이크 헤기, 제니퍼 히그던, 에드거 메이어, 제시 몽고메리, 그리고 케빈 푸츠가 공동으로 작곡한 5부작 바이올린 협주곡 프로젝트 “The Elements”를 선보였으며, 이 작품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그리고 시애틀 심포니와 함께 초연됐다.
벨은 르네 플레밍, 다닐 트리포노프, 엠마누엘 액스, 랑랑, 칙 코리아, 레지나 스펙터, 크리스 보티, 아누슈카 샹카르, 데이브 매튜스, 조쉬 그로반, 스팅 등 다양한 음악가들과 협업해왔다.

1988년, 조슈아 벨은 작곡가 존 코릴리아노와 함께 영화 <레드 바이올린>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벨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코릴리아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이후 벨은 <라벤더의 연인들>(2004), <디파이언스>(2008) 등 다수의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 2018-19년에는 <레드 바이올린> 20주년을 기념해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 작품을 다양한 페스티벌과 뉴욕 필하모닉에서 선보였다.
벨은 조니 카슨이 진행하는 “더 투나잇 쇼”에 세 차례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아마존 시리즈 <모차르트 인 더 정글>에도 수차례 출연했다. 또한 그는 <라이브 프롬 링컨 센터> 스페셜 여섯 편과 PBS <위대한 공연 실황>의 에피소드 “조슈아 벨: 센트럴 파크로부터의 웨스트 사이드 모음곡”에 출연했다. 2020년 여름, PBS는 토니상과 에미상을 수상한 감독 도리 번스타인이 록다운 시기에 제작한 전국 방송 프로그램 을 방영했다. 같은 해 8월, 소니 클래식은 해당 방송과 연계된 앨범 를 발매했다.
음악 교육에 대한 공헌으로 조슈아 벨은 2022년 베네수엘라-미국 예술 기금으로부터 파에즈 예술 메달을, 2019년에는 글라쉬테 오리지널 뮤직 페스티벌 상을 드레스덴 음악 페스티벌과 공동 수상했다. 2021년, 벨은 기술 기분 바이올린 학습 어플리케이션 Trala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Education Through Music과 Turnaround Arts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HBO 패밀리 다큐멘터리 스페셜 <조슈아 벨: 영아트 마스터클래스>에서 내셔널 영아츠 재단의 현악 연주자들을 멘토링하고 함께 연주했다.
조슈아 벨은 가상 악기 샘플링 분야의 선도 기업인 엠버톤(Embertone)과 협력하여 제작한 “조슈아 벨 버츄얼 바이올린”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샘플러는 프로듀서, 엔지니어, 아티스트, 작곡가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가상 악기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벨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 VR과 함께 “조슈아 벨 VR 체험”을 제작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샘 헤이우드와 함께 360도 가상현실 환경에서 연주하는 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니 클래식 전속 아티스트로서 조슈아 벨은 40개가 넘는 앨범을 녹음하며 그래미상, 머큐리상, 그라모폰상, 오푸스 클래식상을 수상했다. 2023년 발매된 <나비 연인> 앨범에는 천강과 허잔하오가 작곡한 동명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수록되었으며, 이 곡은 중국 전통 악기 오케스트라를 위해 새롭게 편곡되어 충예의 지휘로 녹음되었다. 2019년 벨이 아마존 오리지널로 발표한 쇼팽 녹턴 편곡은 아마존 뮤직에서 최초로 출시된 클래식 작품이었다. 2013년,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함께 녹음한 앨범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4번과 7번을 그가 직접 지휘했으며,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 클래식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07년, 워싱턴 D.C. 메트로역에서 변장한 채 연주한 조슈아 벨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의 퓰리처상 수상 기사로 인해 예술의 수용 방식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었다. 이 이야기는 2013년 캐시 스틴슨의 동화책 「The Man With The Violin(국내 발간명: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에 영감을 주었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앤 더들리가 음악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스틴슨은 2017년에 후속작 「Dance With The Violin」을 발표했으며, 듀산 페트릭의 삽화를 통해 벨이 12세에 경험한 콩쿠르 일화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2017년, 벨은 케네디 센터에서 The Man With The Violin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2019년 3월에는 시애틀 심포니와 함께 The Man With The Violin 가족 콘서트를 열었다.

인디애나 주 블루밍턴에서 태어난 조슈아 벨은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12세에는 그의 멘토였던 조지프 긴골드를 사사했다. 14세에는 리카르도 무티 지휘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17세에는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협연으로 카네기홀에 데뷔했다. 18세에는 그의 첫 레이블인 런던 데카와 계약을 맺고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수상했다. 이후 벨은 그래미상에 여섯 차례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뮤지컬 아메리카 “올해의 연주자”에 선정되었고,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3년 인디애나 주지사 명의 예술상을 수상했으며, 1991년에는 제이콥스 음악원으로부터 동문 공로상을 받았다. 2000년에는 “인디애나를 빛낸 인물(Indiana Living Legend)”에 선정되었다.
조슈아 벨은 3명의 미국 대통령과 연방 대법관들 앞에서 연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예술 및 인문학 위원회가 주최한 첫 번째 쿠바 문화 사절단에 참여하여 쿠바와 미국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했다. 이 공연은 에미상 후보에 오른 PBS 스페셜 로 방영되었으며, 쿠바와 미국의 외교 정상화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조슈아 벨은 1713년산 후버먼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한다.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75년 넘게 북독일을 대표하는 음악대사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의 상주 오케스트라로서 이들의 프로그램은 엘베강 변에 자리한 공연장의 예술적 정체성과 방향성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NDR의 영상 및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과 오케스트라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엘프필하모니의 음악과 영상은 독일은 물론 세계 각지의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상임 지휘자 앨런 길버트가 이끄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2029년까지 연장된 그의 임기와 함께 보다 다채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교향곡부터 실내악, 클럽 콘서트, 1시간 콘서트, 그리고 며칠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모든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러한 음악 활동 외에도, 오케스트라는 젊은 음악가와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데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함부르크에서의 공연 외에도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뤼벡, 킬, 비스마르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하며 북독일의 주요 페스티벌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유럽, 미주, 그리고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국제적인 위상을 입증해왔으며, 2023/24 시즌에는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1945년 영국 군정의 주도 아래 함부르크에서 창단된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초기 명칭 “북서독 방송교향악단”, 이후 1956년 라디오 방송국 분할 이후 “NDR 심포니”)는 전후 북독일의 새로운 음악 문화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창단 후 오케스트라는 빠르게 독일 외부의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시작하며 국제 음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발전은 이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든 여러 수석 지휘자들의 이름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초대 감독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는 약 25년 동안 오케스트라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며, 그 독창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후 귄터 반트와의 20년간의 협력은 전설적인 시기로 평가받는다. 1982년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고, 1987년 명예 지휘자로 임명된 반트는 브람스와 브루크너 교향곡의 해석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공고히 했으며, 이는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1998년에는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었고, 2004년에는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가 뒤를 이어 오케스트라의 국제적인 명성을 드높이는 직책을 이어받았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토마스 헹엘브로크가 수석 지휘자로서 실험적인 해석과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크시슈토프 우르반스키가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오케스트라와 유대감을 이어갔다. 2019/20 시즌부터는 앨런 길버트가 상임 지휘자로 부임했다. 뉴욕 필하모닉에서 활약했던 미국 태생의 지휘자인 그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재직하며 오케스트라와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프로그램

안나 클라인 요동치는 바다
Anna Clyne Restless Oceans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 77
Brahms Violin Concerto, Op. 77
I. Allegro non troppo
II. Adagio
III.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Op. 70
Dvořák Symphony No. 7, Op. 70
I. Allegro maestoso
II. Poco adagio
III. Scherzo. Vivace
IV. Finale.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