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에서 노숙자들을 섬기면서 거리선교를 하시는 어느 목사님이 쓰신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주 뜨거워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을 친구와 나누면서 한동안 기도도 열심히 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겨우 15개월이 흘렀는 어느새 제 기도제목 속에는 빠져있음을 부끄럽게 고백합니다. 다시 기도를 하라고 나주옥 목사님의 귀한 간증을 듣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주는 것을 좋아했고, 모태신앙인으로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유명해지고 싶어 그녀, 그러나 유명해지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명해지지는 않았고, 더 큰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신학공부도 하고 목사안수까지도 받았건만 교단 내의 분규로 많은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그녀,스스로 높아지려 하고, 유명해지려고 할 때는 낮추시고, 자신을 내려놓고 노숙자들을 섬겼을 때, 주님은 그 일을 통해서 나주옥 목사님을 높이시고 유명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나주옥 목사님의 섬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을 섬길 때 어떤 태도로 섬겨야 함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섬기는 자의 군림'이 아니라 빵을 가져다 줄 때도, 커피를 가져다 줄 때도 한 손이 아닌 두손으로 아주 공손한 마음을 대접을 한다는 것이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노숙자들은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마음이 고픈 사람들임을 되었습니다. 그렇게 목사님께서 노숙자들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해 드렸을 때 그들의 마음이 서서히 녹아져서 그들 가운데서 서너 명이나 마약, 술, 담배를 끊고 교회로 들어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뿐만 아니라 미국내의 한국고아들을 26명이나 돌보면서 벌써 할머니라는 호칭까지 듣게 되었다는 나주옥 목사님, 목사님께서 주님의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일도 많으셨지만 주님과 함께 동행할 때에 주님은 여러 가지로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라면을 끓이기 위해서 가스를 켜다가 화상을 입은 후에 기적적으로 살려주시고 회복시켜주신 일들, 많은 봉사자들의 끊임없는 봉사의 손길, 복음의 텃밭에서 계속해서 섬길 때에 회심하고 돌아오는 노숙자들...
이제 나주옥 목사님의 바람처럼 하루에 한번씩이 아닌 세번씩 노숙자들을 먹이시고, 좀더 큰 교회로 옮겨가서 노숙자들을 재우기도 하고, 훈련도 시키면서 정말 보람있는 일들을 많이 감당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높아지고 유명해지려고 했을 때는 침묵하시던 주님, 그러나 자신을 낮추어서 섬길 때에 높이시던 나주옥 목사님 하나님, 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