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16년, 하나님이 회복시키신 시애틀 네 딸 엄마
빈빈빈빈맘
2026.02.19
조회 49
두려움과 가위눌림 속에서 16년을 보낸 이단 신앙에서 벗어나 지금은 하나님 안에서 평안히 살아가는 네 딸의 평범한 엄마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도 시골에서 태어나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그러나 중2 때 어머니의 권유로 회개를 강요하는 교회로 옮기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조상죄를 회개해야 재앙을 안받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4단계회개를 매일 하고 감사헌금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것이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15살 어린나이에 그게 진리라고 믿으며 배운대로 매일 울며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재앙을 받지 않기 위해 저희 가족은 모두 두려움속에서 열심히 4단계회개를 했습니다. 어느순간 나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일거수 일투족 목사사모에게 일상을 보고하며 통제받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마음이 공허했고 친구들이 있어도 외로웠습니다. 기억이 나는 나이부터 매일 가위눌림으로 마음편히 잠을 자본적이 없던것 같아요. 어느날 저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마지막 죽기직전에 어머니 목소리라도 들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는데요. 새벽마다 저희를 위해 울며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기도로,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소망의 마음이 생겨났고 저 마음 깊은곳에서 기쁨이 솟아났습니다.그렇게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되고 40일 특별새벽기도를 시작하며 앞길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캐나다 몬트리올에 미용사로 떠나게 됩니다. 돌아보면 그곳은 하나님이 저를 훈련시키는 장소였습니다. 낯선땅, 아무도 모르는 그곳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게 해주셨습니다.

돌변한 원장의 무례한 태도, 비자연장을 해준다며 여권을 가져가고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월급도 주지 않았습니다. 급여를 달라고 하거나 비자에 대해 물으면 한국에 돌아가라고 협박했습니다. 저는 그시간에 하나님만 의지할수 밖에 없었고, 매일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퇴근하면 머리가 아플정도였고 늘 체해서 식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힘든 시간을 버텨냈지만, 그곳에서 사랑하는 남편을 만났고 지금 이렇게 네명의 자녀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할렐루야!

결혼 후에 남편의 도움으로 반강제적으로 이단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에도 4단계 회개복음이 진리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거길 떠나면 지옥에 간다고 가스라이팅을 받았던터라 많이 두려웠습니다. 진짜 지옥가면 어쩌지? 매일 불안하고 귀신이 보이고 가위눌림은 더 심해졌습니다.

어느날 간증 프로그램을 보는데 많은 분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기뻐하며 그분이 내 삶의 주인이 되고부터 가위눌림이 없어졌다는 간증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이상했고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잠도 못자고 너무 괴로웠기에 저는 그날 영접기도라는걸 처음 알게 되었고 그냥 그대로 따라서 기도했습니다. 그날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순간 이후 단 한 번도 밤에 가위눌림 없이 평안히 잠을 자고 있습니다. 제 삶이 그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시애틀에서 네 아이의 엄마로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은사로 주신 미용일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미용선교사의 삶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두려움과 어둠 속에서 갇혀 있던 삶을 회복시키시고 새 삶으로 인도해 주신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과거 PD수첩에서 그 이단교회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인지 거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는 침묵하지 않고, 여전히 두려움 속에서 이단을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에게 작은 소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새롭게 하소서’ 출연을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