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3월 17일(목) “저 일본을 수렁에서 건지소서.”
2011.03.15

3월 17일(목) 새아침의 기도

“저 일본을 수렁에서 건지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교만하고 부족하기 그지없는 저희들을 오늘도 사랑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대자연의 위력 앞에 초토화가 된 저 일본을 보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면 저희들은 살길이 없습니다. 지금은 주님께서 고난 받으신 사순절입니다.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주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셨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두루 다니시며 배 고프셨고 목말랐으며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시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저 일본이 당하고 있는 크고 큰 고통을 외면하지 마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폐허가 된 땅 위에서 헤매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사랑을 내려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저 참담한 일본열도를 보고 있는 저희들의 마음에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게 하시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절망의 땅에서 마실 물이 없고 먹을 식량이 없어 허덕이는 현실을 보며 우리는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내가 숨 쉬는 것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있는 것, 흡족하지는 않지만 입을 수 있고 먹을 수 있으며 마실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웃 일본을 도울 수 있는 갸륵한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