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9/1 월 - 가을을 맞아 변화되는 삶을 위해
2008.09.02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오고 있는 계절의 길목에서
새달을 맞는 저희들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나온 발걸음 생각할수록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모든 것을 주셨으나
우리는 주께 드린 것이 없습니다.
이웃을 위한 봉사도 못했으며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근심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을 뿐입니다.

주여, 이제 9월입니다.
이 9월에는 우리에게서 모든 권태와 짜증을 물리쳐 주옵소서.
역경과 고난이 끓이지 않고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세상에서 작은 꿈을 주신 주님,
눈앞에 전개된 가을을 보고 그저 감상에만 젖지 말게 하시고
풍성한 가을을 맞을 채비를 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게으름을 쫓아내고 부지런히 알곡을 거둘 준비를 위해
오늘도 땀 흘려 일하게 하소서.
그러나 참된 삶의 아름다움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정신적인 풍요이며
영혼의 만족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들의 삶 구석구석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가르침이 향기를 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우리들의 삶 전체가 변화되게 하옵소서.
봉사와 헌신을 할 때 몸을 사리거나 입발림의 봉사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정신이
그대로 실현되는 봉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가르침을 우리의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봉사가 좁은 예배당 안에서만 행해질 것이 아니라
교회의 담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모르는 뭇 영혼들에게 전파되게 해 주옵소서.
믿는 사람끼리만 화합하고 사랑할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어 냉랭해진 우리의 사회 속으로 들어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위로를 받게 하소서.
우리의 나태해진 몸과 영혼에
오늘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