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6월 4일 치유하소서
200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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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배경삼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움 깃들여 살아가는
삶의 회복을 이루어주소서.

너무나도 어지러운 상황들이
나라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탈나고 병들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새로운 회복을 기도하는 이때에
자유로운 소통마저 단절되어
불신의 골만 깊어져 감을 고백합니다.

한 두 겹 겹쳐진 어려움이면
촛불을 켤 관심도 없겠다만
계속해서 드러나는 살기 힘든 소식은
좌절을 넘어 분노로
분노를 넘어 통곡으로
돌아오지 못할 길로 번져 나가고 있사오니
주여, 이 난국을 어찌 극복하나이까.

미국산 소고기 협상문제,
기름 값 폭등,
대운하건설,
공기업 민영화
열거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얽히고 설히어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을 죄이고
이 많은 것들 사이에서 자라는 의심과 반목의 고리들과
홀로 선 독단과 함께 한 외침 사이에서 갈등하는 많은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기에 바쁜 언론의 우매함이
또 다른 반목을 조장하고 있사오니
복잡다단하게 겹쳐있는 이 난국을
주여, 어떻게 극복하겠나이까.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의 아우성
누가 그들의 배를 채워 잠재우겠나이까.
주여, 이 땅에 회복을 이루어 주소서.

이 땅에 회복을 이루어 주소서.
은혜로 변화되는 삶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