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5월 24일 일본의 독도에 관한 발언을 듣고
2008.06.04



지나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진실을 왜곡하려는 사람들의 간악함을 치유하소서.
흘러가는 것이 시간의 흐름이고
당신이 인도하시는 순리일터인데
그 흐름을 역행하여 역사를 뒤틀어 버리고
자국의 이익을 삼으려는 억지의 발언을 일삼는 그들의 죄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사오니
변할 수 없는 역사의 진실 앞에
그 찌들어진 얼룩을 헹구어내어
당신의 정의로 깨끗케 하소서.

해소되지 않은 문제를 덮어 버리고
한일 신시대니 뭐니 하며 화려한 잔치를 벌이었지만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쉬이 자명한 진실을 뒤엎어버리는 그들의 놀음을
무엇 때문에 이 나라는 참고만 있는 것입니까

나라 사람들의 마음에는 수치심이 가득한데
눈에 보이지 않는 허황된 이념으로
그 마음 달래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돌일 킬 수 없는 왜곡뿐이오니
주여, 참을 수 없는 서러움을 누구에게 토로하리이까.

자신들만을 위해서
무자비한 폭력을 정당화했던 그 참담함이
아직도 살아있는 사람들의 기억 안에서 남아있는 이때에
공감할 수 없는 독단으로
남의 영토마저 넘보는 그들의 간악함을 바라보며
이 나라 이 민족은
어떠한 모습으로 저항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까.

자명한 진실을 눈앞에 두고
지리한 논쟁만을 일삼는 지금의 상황에
사람들로 하여금 진실 앞에 겸손해 질 수 있는 삶의 회복을 허락하소서.

강한 나라에 약하며 약한 나라에 강한 사람들의 천박함이
온 세계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가는 기쁨이 되는 건강함이 깃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