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로 눈물 흘리게 하는 죄의식 앞에서
스스로 정화되는 기쁨을 누립니다.
발효되며 뿜어져 나오는 죄의식으로 인해
내 삶이 투명한 포도주가 되길 원하오며 기도하오니
나를 담아 사람들의 입을 달콤하게 할 새 부대를 허락하소서.
투명한 포도주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단절하고 스스로와 싸워 이기는 몰입이 있어야 되겠지요.
주님. 나를 병 안에 담으시고 밀봉하시어
세월을 이겨 새로이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시옵고
맑디 맑은 포도주로 거듭나게 하시옵소서.
천년도 가고 만년도 갈 그 투명함을 지켜갈 수 있는 새 부대에 담겨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해갈시키며
흥이 없는 곳에 잔치를 베풀고
당신을 기리며 성찬을 올리기 원하오니
나 살아가는 곳이
다름 아닌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새 부대가 되게 하소서.
새 부대에, 새로운 문제의식에 나를 담아
그 안에서 투명하게 살아가길 원하옵나이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 달콤한 향기에 취해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하고
나를 만나는 사람들, 속이 비추이는 깨끗함을 보고
주님의 마음을 바라보게 하길 원하나이다.
막연한 목표 앞에서 쉬이 갈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무엇을 할지 몰라 고민하는 교회가 있습니까.
수많은 이념을 머릿속에 담아보지만
손에 잡히는 실상이 없어 허탈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먼저 스스로를 발효시키는 회개가 있게 하시고
주님으로 말미암아 맑아진 그 포도주
새 부대에 담아
주님을 위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 하루 나의 기도제목에 나를 담게 하소서.
그 하루 하루의 노력이
새로이 나를 만들고
영원의 세계에 문 두드리는 기쁨이 됨을 믿습니다
나를 새 부대에 담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월 15일 가르치는 자의
새아침의 기도
5월14일 새 부대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기도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