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잊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하루를 선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에게 찾아오는 매일의 시간이
주님을 향해 감사함으로 고백할 수 있는 기쁨의 조건이 되게 하소서.
내 나의 무던한 노력에
주님의 거룩한 무게를 지우신 주님,
지금 걸어가는 길이 무의미하게 다가올지라도
되돌아가는 길에 참다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얼마나 더 걸어가야 할지 모르지만
걸어갈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살아야할지 모르지만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볼 목표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울어야 할지 모르지만
내 눈물 닦아가며 그려가는 인생의 모험이 있다는 것이,
지금 나를 살게 하는 생명의 힘인 것을
주여, 나로 잊지 않게 하소서.
다 온 길
다시 되돌아가려니
모든 감각이 둔해지지만
다시 마음을 잡고 정신을 차려
주님이 이끄실 그 길 걸어가고자 하오니
좁은 길 걸어가는 그 마음 주님이 잘 아시지요.
험난하고 고되지만
그 노력이 나를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주여, 나로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도 다 오신 길 다시 되돌아가신 것은 아닌지요.
사람들의 함성을 들으며 완성을 바라보았지만
십자가로 되돌아가는 안타까움을 사신 것은 아닌지요.
주님도 나와 같은 사람이었기에 생각할 수 있는 이 질문에
혹시 왠지 모를 씁쓸함이 있지는 않으셨는지요.
다시 되돌아가신 그 길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주님과 함께 그 길 걸어가려 합니다.
내가 걸어가는 좁은 길에 새로운 희망을 주시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4월 13일 목표를 눈앞에 두고 되돌아가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200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