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야 될
당신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피로 멍든 이 세상을 바라보며,
목 놓아 탄식하실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아무런 저항하나 하지 못하고
폭력 앞에 죽어갔던 한 가족의 참상을 바라보시며,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기에
그 안타까움이 사람들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켰던
어린 두 딸의 죽음을 바라보시며,
무어라 말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실 당신을 생각합니다.
주님의 아들과 딸들이기에
너무나도 가슴 아플 당신을 생각합니다.
주여, 이 세상에 고통을 덜어 내사 주님도 그 곳에서 자유로워지길 기도합니다..
아직도 끊이지 않는 전쟁소리,
죄책감 없이 죽이는 사람들,
죄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
모두가 한 형제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모두가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서 계속해서 피를 흘리는 이 세상.
그래서 통곡하는 당신의 울음소리.
주여, 이 세상에 고통을 덜어 내사 주님도 그 곳에서 자유로워지길 기도합니다.
가난해서 돈을 바라봐야 하는 사람들
돈이 많은데 가난한 사람이 보이지 않은 사람들,
힘이 없어 권력을 우러러 보는 사람들
권력이 있는 데 힘없는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
하나 되어서 사람이라 말하는 사람들
반목과 대립으로 사람 되길 포기한 사람들.
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이리가 되어가는 잔인한 세상
주여, 이 세상에 고통을 덜어 내사 주님과 그 곳에서 자유로워지길 기도합니다.
아직도 고통에서 자유하지 못한 주님을 바라보며
손목의 못과 허리에 창이 되어
주님의 고통을 자아내었던 내 나의 죄를 회개합니다.
주님으로 자유 하였으나 주님을 구속하고 있는 이 세상
새롭게 변화되길 원하오며
십자가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시며 눈물 흘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3월 25일 고통당하는 당신을 생각하며
200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