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3월 17일 모든 것을 통해서 나를 보는 깨우침이 있게 하소서.
2008.03.14


고단했던 어제의 일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잠으로 맑게 하시고,
새로운 날의 시작으로 다시금 회복시키시니
그 사랑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려 합니다.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오니
나의 가난한 찬양을 받아주소서.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의 존재 이유를 알게 하소서.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맡 닫는 것을 통하여
내 나의 존재를 다시금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이 나를 향하여 던지는 무수한 이야기들을
가볍게 놓치지 않는 삶의 진지함을 허락하소서.

마음의 평안으로 고개 들어 하늘과 대화하며,
걸어가며 길과 벗 삼아 사는 그의 친구들에게
내 나의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하여 논하고,
하늘과 땅,
그 청명한 삶의 배경 안에서 살아가는 나의 형제들에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에 대하여 물어보는 노력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나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철학이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시간에 떠밀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계획되지 않았던 계획에 치여 사는 것이 아니라,
가벼움으로 봄바람에 흩날리는 존재의 파편들에게
한걸음의 발걸음을 딛을 때조차도
무수한 의미를 품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물을 통해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깨달음이 있게 하소서.

가끔씩 생소함으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상황들에서도
그 만남이 헛되지 않도록
대화와 사귐 속에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게 하시고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진 지금의 모습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었음을 깨닫는 새로운 고백이 있게 하소서.

하나님의 그 선하신 목적으로 나를 이끌기 위하여
오늘 하루도 만물들과 벗하길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바로 알게 하소서.
하여서 그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며 깨우침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