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말씀도 땅에 떨어뜨리기가 아까워
마음에 빼곡히 말씀을 새기는 사람들의 삶 위에 생명을 더하여 주사
주님의 가르침이 삶으로 드러나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사랑을 말하고 정의를 고뇌하며
진실을 논하고 말씀을 되 뇌이지만
그 인생의 변화가 없는 것은
주님의 가르침을 받는 내 나의 삶이
그 거룩함에 생명을 깃들이지 못함 때문이오니
나로 사랑이 손을 내밀게 하고 정의가 행동하게 하며
진실이 세상을 깨우치고 말씀이 되살아나도록
실천하는 제자의 신앙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하루 동안 내가 발을 딛은 곳만 보아도 그 넓이가 대단할 터인데
어찌 주님의 무한한 가르침을
좁디 좁은 마음속에만 담아 세상에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머리로만 이해하고 말로만 표현하기에는 그 뜻이 너무나 커
제 생명을 살릴 수 없사오니
뜻을 펼칠 세상으로 나아가
받은 가르침 내 하루 안에서 살리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내가 진정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자가 되기 전에 가르침의 말씀 그 자체가 되어야 할 터이오니
하나님의 말씀과 선생 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노력으로 일군 삶의 터전 위에서
제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되살아나도록
새로이 깨닫고 변화되어 완성되는 기적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나의 있음이 당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하소서.
말씀이 내 안에 꽃피운 사랑으로 주님의 인격을 널리 전하게 하시고,
주님의 삶이 내안에 이룬 거룩함으로 당신의 위엄을 드높이게 하시고,
끝까지 따르겠다는 내 나의 순종이
공동체의 진실함을 영광되게 할 수 있도록
제자 된 나의 있음이 주님의 존재를 드러내게 하소서.
오늘 하루 당신의 가르침
내가 살아가는 삶의 터 위에 행동으로 드러내길 기도합니다.
담대함으로 뜻을 펼쳐 당신을 드러낼 수 있는 주님의 사람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3월 12일 가르침에 생명을 얻게 하소서.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