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2월 25일 요한일서 4장 17절~18절
2008.02.21


주님의 새벽을 빌어 하루를 살아갑니다.
새벽에 일어나야지만 살 수 있는 사람들,
하여 새벽에 일어나 새벽이 된 사람들,
그 청명함에 물들어
얼룩을 덮어 무늬로 승화된 사람들의 삶을 축복하소서.

이 새벽의 이유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을 깨닫습니다.
이 시간을 시작으로 하여 시계 안에서 지나갈 오늘 하루가
주님이 보시기에
하나의 완성을 이루는 온전함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사랑의 영혼이
나의 삶을 그리는 바탕의 색깔로 그려지게 하소서.

우리가 사랑을 갈구하고
주님이 사랑으로 우리 안에 꽃피워 향내 나게 하는 것은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어
내 인생의 끝에 무어라 말씀하실
아버지 되신 당신 앞에 친히 다가가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담대함이 깃들게 하기 위함이니,
나도 주님의 심판 아래에서 자유 하도록
사랑의 온전함으로 두려움을 쫓아내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있는 그 마음으로
세상의 불의에도 당당할 수 있게 하소서.
사랑이 왜곡된 곳에 말씀을 던지고,
사랑이 필요한 곳에 나를 던져,
그 참담한 현장 가운데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꽃이 피고 향내가 나는 기쁨이 물들게 하소서.

주님이 내 안에 이룬 것과
내가 나를 위해 이룬 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나로 그 차이가 너무나 커 그것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내 노력이 당신과 같은 뜻에 놓이게 하사
어울려 나의 온전함을 이루는 기쁨을 살게 하소서.

사랑으로 담대해지길 원하는 마음 이 새벽에 담아
하늘에 기도를 올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