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혜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나의 생각을 계산기위에 올려놓아
숫자의 더함과 덜함에 마음을 조리는 우매함이 아니라,
어제에 집착하여 오늘을 그르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끌어안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행함을 바라보는 지혜가 있게 하소서.
지혜는 유업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가 유익하듯이
지혜 얻은 자가 생명을 보존하는 지식을 좇아 하루를 살게 하소서.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 보이기만 하고
모든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내 나의 지혜로 말미암은 것이니,
나로 수고로이 일하게 하기 위하여
나의 하나님이 하신 일이니
우리가 어찌 그 일을 거스르리요.
그 일에 무게감을 지는 것 역시
내 나의 뜻대로 하려는 교만이오니
나로 굽이쳐 흐르는 물에 던져진 나뭇잎처럼
당신이 정하신 순리에 따라 살아가는 주님의 사람이게 하소서.
하여,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며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인생의 이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소서.
모든 것에 지나치지 않게 하소서.
지나치게 의인도 되지 말고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게 하소서.
하여 패망의 길을 걷게 하지 마소서.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고
지나치게 우매자도 되지 말게 하소서.
하여 기한 전에 죽는 안타까움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만드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내어 당신의 뜻으로 흐리오니
부둣가에 안전하게 닻을 내린 배처럼
나의 중심도 당신 전에 닻을 내려
새로운 인생의 항해를 준비하는 기쁨을 살게 하소서.
지혜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2월 7일 전도서 7장
200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