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2월 4일 전도서 4장 9절~16절
2008.01.30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침을 여시는 주님
그 시간이 하나의 목적을 위한 첫 걸음이 되게 하소서.
나의 행함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지 못하는
공허한 하루의 시작이
아무런 목적 없이 헛되이 지내는 세상의 한 걸음이 되어
어디로 가는지 몰라
방향을 잃어 헤매이기만 할 두려움으로 이끄는 것은 아닌지요.
당신이 나의 삶의 첫 걸음이 되어 주소서.

나의 삶의 시작이
우리를 위한 삶의 처음이 되게 하소서.
나만이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서로가 함께 하기 위한 열심으로 살게 하사
한 사람이 누워 추위에 떠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누워 따뜻함을 공유하는 지혜로운 삶의 선택 앞에서
진실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모두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너만은 살아다오 하며
구명조끼 던져줄 그런 사람,
나를 위해 생명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나의 가장 큰 재산이요
당신께 감사할 최고의 이유임을 고백하오니
나만이 아닌 서로의 삶을 위하여 노력할 수 있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가난하여도 지혜롭게 살게 하여주사
늙고 둔하여지는 인생살이의 퇴보에서 자유로워
많은 사람들의 손 잡아주며
많은 사람들이 손 건네어주는
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의 삶을 본받는 그러한 길을 걷게 하소서.
그러나 그 어느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실 아닌 것으로 나의 빛을 가리 울 때도 있사오니
모든 것에서 집착을 버려
손으로 바람을 잡으려는 인생의 무모함에 도전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은 헛되나 그 안에 사는 나의 삶은 헛되지 않도록 나의 걸음을 이끄소서.
온전한 삶으로 세상을 이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