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1월 20일 (요한복음 11장)
2008.01.21


사망에서 생명을 해방 시키사
우리로 부활의 새벽을 맞이하게 하신 주님.
나의 절박한 기도가
당신의 움직임을 바라는 유일한 나의 일이게 하소서.
응답은 오직 당신께 달려 있사오니
나로 기적을 기다리는 믿음 안에서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한 순간도 잠들지 않는 당신의 태양과
어둠과 더불어 살고 있는 우리의 삶,
허나 나를 둘러싼 밤의 어두움은
나를 비우지 못해,
수정 같은 투명성을 지니지 못해,
아직도 남아 있는 내가 만든 어둠이오니
스스로 모든 ‘나’를 비워
온전한 투명함으로
나는 세상의 빛이라 선포하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나로 낮을 사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다시금 죽음의 길로 걸어가신 주님.
오라비 나사로의 죽음 앞에
모든 것을 당신의 손에 내어맡긴 눈물의 기도가
세상으로 하여금
부활이요 생명이신 당신을 알게 하였음을 기억합니다.
주여,
아무런 해결을 이루지 못하는 세상에서
오직 당신에 대한 간절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원을 사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신 주님.
우는 자와 함께 눈물을 흘리신 주님.
당신을 둘러선 자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살과 피와 감정을 지닌 주님이
부활이요 생명임을 저희로 믿게 하사
세상을 향해 생명 살리시는 당신의 큰 소리에
모두가 일어나
빛을 사모하는 낮의 삶을 살아가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당신 주신 생명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길 원하나이다.
내 삶의 깊이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