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하늘아래 자유 함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베푸신 하나님,
그 시작을 알 리 없는 세상에게
감사함의 부담감마저 잊게 하신 이 새벽으로
새로운 가르침을 깨닫습니다.
주여, 당신 닮은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백성의 필요에 따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공기처럼 드러나지 않게,
순리대로,
뒤에서 잘 다스려 나가기 때문에
백성이 근심 걱정 없이 잘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러한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도
알려지지 아니하는 그러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보다는,
사람들이 두려워하기 보다는,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받기 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만 살아있는 그러한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이미 시끄러운 소음이
사람들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게 하였지만
무릎 꿇는 회개와
새롭게 변화되기를 원하는 진솔함으로
실로암에서 눈을 씻어
새로이 나라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거듭남이 있게 하소서.
사람들이 모여 환호하는 곳에 있기 보다는
스스로 할 일을 위하여
그 자리를 떠 날 수 있는 순례자의 삶을 살게 하사
당신 닮은 모습으로
하나님을 뜻을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작지만 깊이 있는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무엇을 바라기 보다는 바라는 모든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러한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참 지도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12월 20일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