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겨울이 되신 하나님
나로 이 하이얀 축복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당신의 사람으로
선하심과 순결함을 내 삶에 이어갈 수 있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오늘 하루가
겨울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나의 이름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마음이 살아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당신이 나에게 베푸신 것,
다름 아닌 나를 위한 사랑의 인도하심이었사오니
나로 그 마음 살아나게 하사
얼어버린 가슴을 가진 사람들의 삶에
내 나의 사랑의 마음 선물하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나의 마음에 차가운 얼음으로 남아 있어
당신으로 뜨거워질 때마다
눈물로 흘러내리는 나의 사람들에게
새하얀 눈 위에
굳어진 손가락 펴서 ‘사랑한다’고 쓰며
사랑의 다짐을 할 수 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진정한 사랑 하나 하지 못하고
입으로 당신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맹세하는 추잡함이 아니라,
진실로 사랑의 탑을 쌓아 올려
그 정점에 당신을 사랑한다는
내 나의 변하지 않는 고백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참사랑에 대한 진지함이 있게 하소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에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는
맹목적인 사랑의 버릇을 갖게 하사
십자가에서 꽃 피운
사랑의 진실함의 참 의미를 바로 알게 하소서.
사랑하다가 사랑이 되어버린 당신의 삶이
나에게도 번지게 하사
아름다운 무늬를 발하며 살아가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12월 14일
200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