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굴려 쉽게 사는 방법을 찾기 보다는
마음을 달구어 뜨겁게 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임기응변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삶을 시간에게 도둑질 당하는 내가 아니라
그 문제, 세상에서 사라지게 하여
모두가 자유로울 수 있는 사명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오른 손의 무게를 오래 유지하기 보다는
그 무게가 선한 것이라면
쉬이 비워 세상으로 나누게 하시고
당연함으로 그 선행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본받는 자의 도리를 지키는 왼손이 되게 하소서.
허나 이 베풂의 일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비밀이 되게 하소서.
있어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베풀어야 돼서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이로 만족감을 누리기보다는
더 베풀지 못한 그 안타까움으로 눈물 흘리는 감동이 있게 하소서.
하여, 나눔으로 채움 받는 하나님 나라의 이치를 깨닫게 하소서.
모든 것이 나에게 절하기를 원하는 교만함이 아니라
내가 섬기는 그 사람들의 표정으로 감동하게 하시고
이로 기쁨을 찾는 행복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가 낮아짐으로
나의 삶을 높일 수 있음을 알게 하사
내가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는 우둔함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누구를 위해서 겸손해질까 생각하기 보다는
그 모든 노력이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참다운 노력임을 알게 하소서.
나의 생각에서 우러나온 가벼운 지혜가 아니라
당신의 말씀이 스며든 깊은 심연의 무게감으로
나의 삶을 살게 하시사 모든 것으로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힘을 나에게 주소서.
잠시 잠깐의 삶이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무지함으로 이 삶이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하여 제대로 살아보길 원하오니 도와주소서.
나로 제대로 살길 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새아침의 기도
11월 7일
2007.11.07